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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12.28 스케이트장과 도서관에서 생긴 일 by TwoTen





집안에만 있다가 식구들이 모두 스케이트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먼저 여늬때와 다름없이 동네에 있는 Kent Free Libray에 가서 어린이 코너가 있는 지하실에 갔다. 

먼저 와 있던, 3,4학년 또래의 여자 아이들이 조금 시끄럽게 떠들면 놀고 있었다.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들무렵, 중년의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얘기한다. 

너희들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조용히 이곳에서 계속 책을 보는 것과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라고 한다.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너희들의 자유라고...그리고는 알겠느냐고 물어보면서 

말미에 서양사람들들 특유의 Thank you!를 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난 위로 올라와 음악CD가 있는 곳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찾고 있었다. 

조금 전 지하실에 있던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고 있는 엄마에게 가서 열심히 아까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아까 아저씨에게 들은 얘기가 화가 났던 모양이다. 

괄괄하게 생긴 엄마도 아이말을 듣고는 열이 받았는지 아이와 같이 어린이 열람실이 있는 지하실로 아이와 같이 내려갔다. 

쫒아가서 구경(?)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그리고는 얼마 안있어 아이와 엄마가 돌아 왔다. 

아이는 조금 전 처럼 떠들지는 않았다.

도서관을 들려서 온 스케이트장에는 지수의 반친구인 Annie라는 아이도 와있었다. 

먼저 온 친구가 너무도 반가우면서도 내색을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면 잘 어울리지도 못한다. 

그러더니 다니엘이라고 하는 11학년 언니를 알게되어 열심히 스케이트 기술을 배우고 있다. 

조금더 적극적인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多愚夷/祖父가 志修.: 할아버진 남을 만나는게 부끄러워 고등학교 마칠때까지 남의집에서 잠을
자고 오지 못했단다. 그리고서 공군사관학교에 갔지만 맨날 집생각,엄마
아빠생각으로 하루에 한번씩은 울며 지냈다.그렇게 수줍어 하다가 결국
사관학교 졸업을 못하고 말았었다.그후로는 마음 약한 나를 고치려고
첫째 이웃 사람들께 만나면 인사하기. 둘째 남의집에 가기도하고 친구들
을 불러 와서 함께 지내기도하고 가서도 잠도 자고 오기 셋째 또래들에게
는 먼저 말걸기를 열심히 했고, 넷째 남의 앞에서 내가 생각 한 것을 당
당하게 말하도록 힘썼단다. 그러니까 친절한 마음도 생기고
친구를 도와 주기도 해서 친한 사람이 많이 새겼고 연구교사가 되어
금상을 받기도 했단다. 그리고 미랭이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야. 너의 아빠도 남 앞에 나서서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
가 있기 때문에 지금 kent에 가서 살게 된 거야 지수.범순이도 아빠 닮아
서 잘 할 수 있을건데..... -[01/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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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w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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