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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4 Ubiquity, 우발과 패턴, 마크 뷰캐넌 by TwoTen

우발과 패턴
마크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
‘거대한 격변이 역사의 다음 모퉁이에 도사리고 있다. 지금 나의 결정과 행동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임계상태의 세계에 그 어떤 변화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 11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 아니다.
정치는 참혹한 것과 불쾌한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존 갤브레이스.
역사는 결코 반복되지 않는 것의 과학이다. –폴 발레리. --- 14
1장 제일원인
키에르케고르는 “인생은 되돌아볼 때만 이해랄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을 보고 살아야 한다.”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만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간사에 어떤 단순하고 이해 가능한 규칙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 20
모든 경우에 계의 조직화 (국제관계의 그물망, 숲에 있는 나무의 종류와 밀도, 지각의 구조,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거래의 전망과 상호 영향의 그물망) 때문에 작은 충격이 거대한 반향을 일으킨다. --- 30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현명하다는 것은 무엇을 무시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 32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위대한 행위와 모든 위대한 사상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 --- 32
카오스는 단순한 예측 불가능성을 설명하지만 격변 가능성을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 39
임계상태가 도처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은 복잡계이론이 내 놓은 최초의 확고한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 40
폴 케네디는 <강대국의 흥망>이라는 책을 냈다. 폴케네디의 견해은 본질적으로 다음과 같다. 국가의 경제력은 자연스럽게 약해졌다 강해졌다 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어떤 국가의 경제적 기반은 점점 약화되고, 어떤 국가는 새로운 경제적 기반을 얻지만, 기존의 상황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대개 무력 충돌의 형태로 방출되며, 충돌이 벌어진 뒤에는 각각의 국가들이 진정한 경제력에 따라 대략 균형을 찾는다. --- 43
“모든 위대한 행위와 모든 위대한 사상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 --- 44
‘과학이한 단지, 언제나 성공한 처방들의 축적이다. 다른 모든 것은 문학이다. - 폴 발레리
지진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나는 진진 예측의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모든 기자들과 일반인들은 지진 예측에 대한 작은 낌새만 보고도 맹목적인 돼지처럼 필사적으로 달려갔다. – 찰스 피히터. --- 46
2장 지진.
“과학에는 매혹적인 것이 있다. 우리는 사소한 삭실을 투자하여 대량으로 추측을 수확한다.” --- 52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추적해서 알려진 것이 나오면 고통이 줄어들고, 마음이 진정되며, 힘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위험, 소란, 불안은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볼 때 생기며, 최초의 반응은 이런 고민스런운 상황을 제거하는 것이다. 제 1 원칙은 다음과 같다. 어떤 설명이든, 설명이 없는 것보다 낫다.(..) 원인을 만들어내려는 욕구는 공포의 느낌에 의해 생겨나고 조절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수학이 지난 세기에 인류에게 준 큰 공펀은 ‘상식’을 원래의 자리에 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 자리는 가장 높은 선반 위에 ‘버려진 엉터리’라고 적힌 지저분한 깡통 옆이다. – 에릭 템플 벨
3장 터무니없는 추론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볼 때, 지진은 어너지 방출이 2배가 되면 빈도는 4배로 줄어든다. --- 74
대수학에서 멱함수란 높이가 수평 거리의 거듭제곱에 따라 변하는 곡선이다.
예를 들면 높이 = (거리)^2 --- 79
구텐베르크-리히터 곡선에서 어네지에 따른 지진의 횟수는 E^2에 반비례한다. --- 79
과학이란 이 시대의 바보가 이전 시대의 천재를 능가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말한다. – 맥스 글럭먼
시간이란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일어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 존 휠러 --- 82
4장 역사의 우연
제임스 왓슨과 함께 DNA를 발견한 프란시스 크릭은 ‘얼어붙은 우연’이 진화 과정의 본질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 99
과학은 설명하려 들지 않으며, 해석도 거의 하지 않는다.
과학이 주로 하는 일은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 존 폰 노이만
“모든 진실은 단순하다’ – 이것은 복합적인 거짓말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5장 운명의 돌쩌귀
우리는 오늘날 시인과 역사가와 실무가들이 과학에 대해 뭐든 배우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과학은 너무나 긴 터널이어서, 현명한 사람이라면 머리를 집어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 로버트 오펜하이머
기초 연구란 공중에 화살을 쏜 다음, 떨어진 지점에 가서 과녁을 그려 넣는 것과 같다. – 호머 앳킨스. --- 124
6장 자석
온도란 물질 속에 조직화되지 않은 에너지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보여주는 척도다. --- 128
어떤 크기의 지진에 비해 두 배로 큰 지진이 일어나는 빈도는 원래 지진의 빈도에 비해 4배로 줄어든다. 감자 파편에 적용되는 멱함수 법칙에 따르면, 파편의 크기가 2배로 되면 파편의 숫자는 6배로 줄어든다. 이렇게 자기 유사성을 가진 프랙탈 패턴마다 고유한 숫자가 있다, 따라서 임계상태의 특성을 좀 더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분포가 멱함수 형태를 띤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 멱함수에 대응되는 숫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138
과학적 사고의 목표는 특수한 것에서 일반적인 것을 보고 일시적인 것에서 영원을 보는 것이다. – 알프레드 화이트헤드
모델의 목적은 데이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날까롭게 다듬는 것이다. – 새뮤얼 칼린
7장 임계적 사고
산물 피해 면적이 2배면, 그런 산불은 2.48배로 드물어진다. --- 152
‘옐로스통 효과’ 미국 토지관리사무소는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산불을 억제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산불이 과거보다 더 자주 일어났으며, 훨씬 더 심각하고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 157
“산불은 매우 중요한 자연적인 과정이므로, 생태계에 다시 도입되어야 한다.” --- 158
무엇으로 이루어진 것이건, 어떤 세부적인 성질이 있건, 임계상태는 모든 종류의 사물에 있다. 어떤 의미에서 임계상태라는 상황은 물리학보다 더 근본적이다. 이것은 물리학의 배후에 있고, 세계의 많은 것에 질서를 부여하는 영혼이다. --- 163
임계상태로 조율된다는 것은 강제하는 힘이 느리게 작동하고, 또 개별적인 활동보다는 상호작용이 지배적이 되어야 한다. --- 170
한번 생각해내기만 하면, 가설은 모든 것을 스스로 소화해서 적절히 영양으로 만든다.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가설은 계속 강화되어, 당신이 보고 듣고 이해하는 모든 것이 된다. 이것이 가설의 자연적인 성질이다. – 로렌스 스테른
철학에서 자유로운 과학은 없다. 철학의 보따리를 검역 없이 승선시킨 과학만이 존재할 뿐이다. - 대니얼 데닛
8장 살육의 시대
조의 사멸 연대가 너무 이르게 추정되는 것을 시뇨르-립스 효과라고 한다. --- 187
사멸의 숫자가 2배면, 그러면 사멸은 4배로 드물게 일어난다. 이러한 규칙성은 단 몇 과의 사멸에서 수천 과의 사멸까지 일관되게 유지된다. --- 189
문화를 가진 사람의 첫 번째 의무는, 계속해서 백과사전을 다시 쓰는 것이다. – 뭄베르토 에코
사물은 가능한 한 단순해야 한다. 하지만 더 단순해서는 안 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190
9장 생명의 그물망
물론 진화는 충분히 종을 멸종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종은 변하는 조건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모든 종은 고립되어 살지 않으므로 한 종이 멸종하면 다른 종이 멸종할 수 있고, 이것은 또 다른 종을 멸종시켜서 죽음의 사태가 멀리까지 ‘전파’될 수도 있다. 대량멸종이 이러한 연괘멸종 때문에 일어난다는 증거가 있을까? 앞으로 보겠지만, 답은 긍정적이다. 지구의 생태계는 생태학적으로뿐만 아니라 진화적으로도 임계상태이며, 한 종의 멸종이 때때로 생태계 전체에 파국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과학자들이 많이 있다. --- 195
종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한 종의 진화적 변화는 다른 종의 진화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 200
박-스네펜 게임에서는 멸종의 크기가 2배로 불어날 때마다 2.14배 드물게 일어나지만, 화석 기록에 따르면 4배 드물게 일어난다. --- 211
경제 이론가들은 계속 여러 가지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내고, 이것들의 성질을 세밀하게 탐구한다. 또 계량경제학자들은 온갖 함수를 데이터에 이리저리 끼워 맞춰본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의 경제 체계 구조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계속 실패하고 있다. – 바실리 레온티에프
재버먼의 법칙: 경제가 나쁘면 나쁠수록 경제학자들은 더 좋다. – 앨프리드 재버먼 --- 220
10장 난폭한 변이
변동폭이 2배가 될 때마다 그런 크기의 지수 변화가 16배로 드물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멱함수 법칙에서 정확한 숫자는 중요하지 않고 규칙적인 기하학적 형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하자. --- 232
분포를 나타내는 곡선에서 꼬리는 극단적인 사건에 해당하고, 멱함수 법칙을 따르는 분포에서 극단적인 사건은 진정 드문 일이 아니다. --- 232
거친 변이는 모든 종류의 시장이 가진 보편적이 특성으로 보인다. --- 233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조작당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가 작용하는 것이다. --- 235
정통 경제학은 유행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다. --- 235
모든 경제적 변동은 본질상 군중심리로 움직인다. 군중심리를 아랑곳하지않고(…)우리의 경제 이론가들은 밝혀내야 할 것들을 너무 많이 남겨두었다. (…) 사람들에게 전염되는주기적인 광기는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박힌 특질이다. (…) 이것은 알 수 없는 힘이다. (…) 하지만 이것은 지금 일어나는 사건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다. --- 240
자유를 얻는 능력은 아무것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자유롭게 존재하는 능력이다. – 앙드레 지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뭔가를 부수는 일을 때때로 매우 유쾌하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50
11장 모든 의지에 반하여
보행자들은 평균적으로 짧은 길과 쉬운 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 255
미국 사람들의 재산 분포를 조사해보면, 10억 달러를 가진 사람에 비해 5억 달러를 가진 사람이 4배 많다. --- 262
역사는 예측력을 가진 법칙을 만들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이해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지식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래에 일어날 만한 일이나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문제에서는 언제나 잘못된 논의를 하기 쉽다. 이것들은과학 법칙이 보여주는 예측의 확실성에 전혀 가까이 가지 못한다. – 리처드 에번스
결국, 현재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은 수정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것은 필연적으로 참이 아니다. 우리는 다만 진실이 아닌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다. – 맥스 구일 --- 266
12장 지적인 지진
역사가에 따르면, 부적응은 모든 사회에서 그 성격과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혁명과 모든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에 반드시 선행하는 전조다. 여기에는 부적응과 거기에 따르는 인간의 고통이 어떤 문턱 값에 도달하면 사회 조직이 붕괴한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 275
정상과학 (…)역사적으로든 현재의 연구실에서든 (…) 패러다임이 이미 만들어 놓은 상자에 자연을 집어 넣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정상과학의 목적은 새로운 현상을 찾는 것이 아니다. 진정, 그 상자에 맞지 않은 것은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 282
과학은 (…) 사회의 다른 부분과 엄격히 불가침을 유지하면서 존재할 수 없다. 과학과 사뢰 어느 쪽에서나 안전한 방어선은 없다. – 존 프라이스
역사에서 혁명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 E.H. 카 --- 290
13장 수의 문제
인용 횟수가 두 배면 그만큼 인용된 눈문의 편수는 8배로 줄어든다. --- 295
모래가 무너지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지만, 모래더미는 임계상태와 불안정성의 가장자리에 계속 머문다는 것이다. --- 303
과학자들만 확실성을 갈망하고 전통을 부수기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과학자가 인간으로서 행동하는 방식이며, 이런 행동 방식은 모든 상황에서 모든 인간이 나타내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 304
정치적 혁명은 (…) 기존의 제도가 부분적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증가하면서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과학혁명도 (…) 기존의 패러다임이 부분적으로 그 자신의 탓으로 자연을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일어난다. 정치와 과학의 전개 모두에서, 기존의 체계가 제 기능을하지 못해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이 혁명의 전제조건이다. --- 306
사람들은 불만족이 너무 커서 달리 의지할 곳이 없을 때까지는 혁명을 일으키지 않는다. 사람들은 정의롭지 않은 법이 상당한 불편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활발하게 항의하지 않는다. --- 307
공동체의 전통은 사회적 변화를 거부하는 강력한 힘이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여도 전통의 힘에 의해 사물이 그대로 유지되다가, 갑자기 무너진다. --- 307
사망자 수가 2배로 될 때마다, 전쟁의 수는 4배로 줄어들었다. --- 310
전쟁의 규모를 사망자 수에 당시의 세계 인구로 나눈 것으로 바꿨다. --- 310
사망자 수가 두 배가 될 때마다 전쟁이 2.62배로 줄어들었다. --- 311
전쟁은 산불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일어날 것이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범할 수도 있고, 저명한 정치가가 암살당할 수도 있다. 이 전쟁은 불안정한 인접 지역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 이런 불안정한 지역은 중동(이란, 이라크, 시리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일 수도 있다. (…) 어떤 불은 크고 어떤 불은 작다. 그러나 그 빈도와 크기의 분포는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 세계 질서에서 작은 분쟁은 큰 전쟁으로 벌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안정화와 불안정화의 영향은 분명히 매우 복잡하다. --- 312
역사가 미래를 예측하려는 것은 언제나 잘못이다. 삶은 과학과 달리, 단순히 너무나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 리처드 에번스
어리석은 질문이란 없으며, 질문하기를 그만두지 않는 한 누구도 바로가 되지 않은다. –찰스 스타인메츠 --- 318
14장 역사의 문제
역사의 ‘위대한 사람’ 이론은 ‘유아적’이며, ‘역사적 사고의 원시적인 단계’라고 지적했다. --- 320
역사에서 진짜로 중요한 힘은 집단적인 운동이다. --- 320
“기억하기 쉽도록 몇몇 극소수의 사람들만 천재라고 부르지만, 그 업적은 그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통의 산물이다. --- 326
사물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첫번째 가능성은 헤겔과 마르크스가 생각한 것으로, 역사는 원리적으로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어떤 성숙하고 안정된 종점을 향해 단순히 진행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가능성은 아놀드 토인비가 제시했듯이, 역사는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처럼 순환적이라는 것이다.
세번째 가능성은, 역사는 완전히 무작위여서 인지 가능한 패턴이 전혀 없다는것이다. --- 333
카오스 이론이 아무리 복잡한 사물이라도 배후에 작동하는 매카니즘은 단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334
카오스가 진정으로 단순한 것이 아주 복잡해 보일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반면에, 임계상태는 진정으로 복잡한 것들이 놀랍도록 안순하게 행동한다고 가르친다. --- 335
현대물리학에서 가장 깊은 발견 중의 하나는 비평형 계에서 임계상태가 저절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 335
카오스처럼, 임계상태는 규칙적인 것과 무작위인 것 사이의 다리를 놓는다. --- 335
나는 짧게 하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연설을 한 살바도르 달리만큼 짧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달리는 “나는 아주 짧게 할 것이고, 벌써 끝났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자리에 앉아버렸지요. --- 336
15장 결론을 대신하는 비과학적인 후기
우리는 모른다. 다만 어떤 행위를 성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일정한 결합을 형성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며, 이것이 법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 346
역자 후기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규모를 바꿔도 비슷한 모습이 반복되는 것을 자기 유사성이라고 하고, 이런 특징을 가진 형태를 프랙탈이라고 한다. 우리 인간은 제멋대로 퍼져 사는 것 같지만 그 모습이 바로 현실에 펼쳐진 정연한 만다라이며, 그 만다라의 이름은 프랙탈이다. --- 348
어떤 넓은 지역에 인구 1,000만의 대도시가 하나 있으면 그 지역에 인구 500만인 도시가 네 군데, 또 인구가 250만인 도시가 열여섯 군데 등으로 정연하게 인구별 도시 숫자가 나타난다고 한다. --- 348
미국의 S&P 500 지수를 보면,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큰 급등이 한번 있었다면, 그 절반으로 오른 것은 열여섯 번 많은 규칙적인 분포를 보인다. --- 348
정규분포는 서로 무관한 수 많은 작은 요인이 무작위로 작용할 때 나타나며, 멱함수 분포는 여러 요인들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서로 영향을 미칠 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정규 분포에서는 평균에서 멀리 벗어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멱함수 분포에서는 평균갑보다 훨씬 큰 격변이 드물지 않게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별것 아닌 원인에도 과도하게 민감한 반을을 보여서 격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임계상태라고 한다. --- 349
임계상태 그 자체는 사소한 원인으로도 격변이 일어날 수 있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임계성은 계의 시시콜콜한 세부적인 성질과는 별 관련이 없고, 구성 요소들의 기하학적 형태와 배열에만 관련이 있다. 따라서 아무런 복잡한 계도 모든 비본질적인 세부 사항을 제거하고 기하락적인 뼈대만을 추출해서 연구할 수 있다. 게다가기하학적인 뼈대만 같으면 세부 사상아 아무리 달라도 같은 부류로 분류되며, 같은 부류에 속한 임계상태는 본질적으로 모두 똑같은 행동 양상을 나타낸다. --- 350
임계상태에서는 개별적인 사건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본질적인 요소만 찾으면 전체적인 행동 양태를 간단히 알아낼 수 있다. ---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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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w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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