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가 지구력 달리기(persistence hunting) 능력 덕분에 생존 경쟁에서 유리했다는 가설은 꽤 신빙성이 있는 이론 중 하나하고 하는데....
1. 지구력 사냥(Persistence Hunting) 가설
이 가설에 따르면,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동물들보다 장시간 달리기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사냥할 때 먹잇감을 지치게 만들어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땀을 통한 체온 조절:
인간은 땀을 많이 흘려서 몸을 식힐 수 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동물은 헐떡임(panting)으로 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서 오래 달리면 쉽게 과열됩니다. - 긴장거리 달리기 능력:
인간은 상대적으로 긴 다리와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방식 덕분에 몇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 활발한 사냥 전략: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력 사냥을 통해 빠른 동물(가젤, 영양 등)을 수 킬로미터 동안 쫓아다니다가 지치게 만들고, 결국 잡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2. 실제 과학적 근거
- 해부학적 증거: 호모 사피엔스는 아킬레스건, 장딴지 근육, 아치형 발 구조 등이 발달해 있어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합니다.
- 현대 연구: 일부 연구에서는 **아프리카 사냥꾼 부족(예: 산(San)족)**이 여전히 이 방법을 사용하여 사냥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 진화적 비교: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강한 근육과 짧은 팔다리를 가졌지만, 장거리 이동에는 불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호모 사피엔스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이유가 달리기 능력 하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긴 거리 이동과 지구력 사냥 능력이 생존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다만, 도구 사용, 협력, 언어 발달, 사회적 조직력 같은 요소도 함께 작용했기 때문에, 단순히 "오래 달릴 수 있어서" 살아남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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