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5년 가까이서 같이 살면서...
때로는 분지러지고,
때로는 꺽이고,
그러면서도 매년,
한해도 쉬지 않고,
멋지게 흩날리는 꽃잎을 보여주려한다.
안타깝게도,
겨울 눈꽃처럼 멋진 봄날의 꽃을 본 적은
한손의 손가락만큼도 안된다.
늘 결정적인 때,
심한 비 바람에,
또는 늦 봄 눈이내리거나,
또는 꽃심 추위가 오기도하고
이래 저래,
늘 결정적인 때,
시련(?)을 만나,
멋진 봄 날,
꽃잎을 흩날리지 못했다.
2021년 봄,
오늘까진,
아직 기회가 있지만,
불안하다.
내일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때문에...
부디 멋진 올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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