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Life

호박 수확...
그냥 놔두면 엄청 커질 것 같다.

찰 옥수수를 수확했다.
옥수수에게 먹인 비료값이
옥수수 몸 값 보다 비싼 것 같다.
그래도 좋다.
옥수수 하나하나에
올 여름의 내 땀이 들어가 있어서...

8월12일날 시작해서 9월27일 끝난 굴뚝공사.
사람은 착한 것 같기도하면서
너구리 같은 사람인데...
일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끝나서 다행이다.
굴뚝 때문에 맘 고생할 일은 사라졌다.
잘 관리해야지.
3년에 한번씩 벽돌 방수용 sealing페인트를 칠해주라는데...

굴뚝은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
아~~~주~~~~천천히...

잔듸를 정리하던 중 떨어진 배를 보았다.
배 나무를 올려다 보니,
배가 열려 있다.
배 나무를 심은지 10년도 넘었는데
배가 열린 것은 처음 보았다.
배 나무에 배가 열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배가 열리기 전까지 10년 넘게
우리 가족은 모두 배나무가 아닌 줄 알았다.
늦게 열려서인지
너무 반갑다.

수박이 자라기 시작한다...
열심히 물 주고, 질소도 주고...
부디 부디 병걸리지 말고
잘자라라~~~~

굴뚝 공사를 시작했다.
예정은 7월12일 이였는데,
비때문에 계속 늦어지다가,
공사한다는 연락을 지난 금요일 받고
오늘 시작했다.

잠깐, 잠깐
비 내린 날...
우산들고 갔다.
그냥 비 맞아도 될 것 같았는데...

Perkins Trail, 210619

겨울과 여름...
같은Trail...

Deck밑에 살고 있는 Groundhog를 나가게 하기 위해
Deck주변을 electric fence로 둘러 놓았다.
죽을 정도는 아니고, 심하게 놀랄 정도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전기량이다.
마음대로 나돌아 다니는 것이 불편했는지,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Groundhog가 판 땅굴을 여가 저기 막다보니,
이 아이는 벽돌로 막은 그 옆을 확장해서
우회(?) 땅굴을 만들었다.
마침내,
날림공사(?)로 만든 땅굴이 어제 무너졌다.
아직 무너진 땅굴을 보수하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의지를 보이기 전에 얼른 콘크리트로 땅굴 팔 수 있는 곳을
원천 봉쇄해야겠다.
만화에서 보면 이런 것은 대부분
인간이 100전 100패인데...음...

Chaos was the law of natures;
Order was the dream of men.
- Henry Ad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