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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2014 Diary/2014 11 Diary 2014. 11. 26. 03:42

1988년 대만의 재벌 잉창치가 만든
바둑대회 잉창치배에서...
한국의 조훈현과 중국의 녜웨이핑이
결승에서 만났다...
5판3승제...
승부는 2 : 2
마지막 7국...

승부는 145수 만에
불계로 끝을 맺는다.

이 바둑 대회와
직장인들의 애환을
조화시켜 그려,
나간 만화다.

이 기회에
옛친구 처럼...
잊혀지내고 있던
바둑하고 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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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
미국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에서
12살 소년이 BB총을 갖고 있다가
경찰에 사살 당했다.

시민들의 화난 모습이
TV에 나온다...

그런데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ㅠ.ㅠ

지난번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의
흑인 폭동에서도
매스미디어의 모습은 유사하다...
흑인들의 모습은
무질서와 폭력만 나온다...
반면에
어린 소년을 총쏴 죽인 경찰을
두둔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
차분한 모습만 보여준다.

인권을 말하는 나라...
속을 보면...
슬프게도...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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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cial Atom(사회적 원자) 마크 뷰캐년, 김희봉 옮김

모든 사람들이 이웃에 다른 인종이 살아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다른 인종에 관대한 사람들도 절대적인 소수가 되기는 싫어한다고 보았다. --- 6

극단적인 소수가 되기를 꺼리는 정도는 비난할 수 없는 자연스런운 성향이지만,
이것 때문에 조화로운 사회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 7

사람들은 물리 법칙에 버금가는 법칙들의 지배를 받는다. --- 8

과학자들은 인간 세상에서도 법칙에 가까운 규칙성들을 발견해 가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규칙성이 개인의 자유 의지와 아무런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는 자유로운 개인이고 각자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있는데도 그 행동의 총합은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 9

집합적인 조직과 그 변화의 법칙을 이해하는 것은 분명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도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10

1. 사람이 아니고 패턴을 보라.
진보의 희망을 비웃는 것은 긍극적인 어리석음이며, 영혼의 빈곤과 정신의 비천함의 극치이다.
?헨리 루이스 멘켄 --- 13

“저항은 자살 행위였다.” 억압받은 자가 자기도 모르게 억압자로 변한 것이다. --- 17

기존의 낡은 사고 방식에 따르면 사회가 복잡한 것은 사람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인간 세상을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정밀하게 이해랄 수는 없다고 보았다. --- 20

군중으로 가득 찬 광장에서 사람들이 이동할 때에는 개인의 성품보다 집단적인 패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앞에 가는
사람을 따라가게 되고, 또 누군가가 그 사람을 따라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저절로 일관된 흐름을 만든다. … 사람들이
이 흐름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힘들고, 흐름을 따라 움직이면 수월하다. --- 21

사람들의 구불구불한 흐름은 어떤 한 개인이 가진 욕망이나 평균적인
욕망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 22

갑작스러운 변화도 패턴이 스스로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24

개인의 행위가 사회에 작용해 실제를 만들고 그것이 다시 사람들에게 작용한다. --- 24

중요한 것은 물질을 이루는 부분들의 성질이 아니라 그것들의 조직과 패턴과
형태하는 것이 형대 물리학의 교훈이다. --- 25

(스피츠베르겐)정교한 돌 무더기를 만드는 데 인간의 ‘지성’이나 활동은 전혀 필요없는 것이다. --- 27

이 패턴은 그것을 만드는 부분의 세부적인 성질과 거의 또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 27

토머스 셀링의 설명은 사람도 집단적인 조직화 과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 28

먼저 사회적 원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다음에 많은 수의 원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때
풍부한 집단적 패턴이 나타나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 29

자기 조직화의 핵심은 어떤 사물 또는 과정 A가 다른 과정 B를 일으키고,
이것은 다시 A를 더 많이 일으키고, 더 많은 B가 일어나고 이렇게 해서 나선형으로 증가하는 되먹임이 진행되는 것이다. --- 29

2. ‘인간’이라는 문제

정치는 어떻게든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을 성취하는 것이다. ---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 37

데이터를 모으고 패턴을 찾아내고 그것을 설명하는 매커니즘을 알아낸 것이다. --- 45

시험 비행은 대중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한다. 과학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시험 비행을 한다는 것이다. --- 45

콩트는 인류 발전 3단계에서 인류가 마침내 세 번째 단계로 올라설 것으로 생각했다.
‘신학’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세계를 초자연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그다음 ‘형이상학’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모호하게나마 약간의 원인을 지적하게 된다.
콩트의 생각에 마지막 단계는 ‘실증’의 단계여서, 사람들은 세계를 지배하는 진정한 과학 법칙을 알게 된다. --- 49

수많은 영재들이 경제학을 연구하고 있지만, 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경제학은 정확한 예측능력이 없다. --- 50

너무 많은 철학자들이 먼저 자기가 믿을 것을 결정한 다음에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 53

인간 과학이 어려운 이유는 부분적으로 개인의 복잡성과 개인의 편차 때문이다. ---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 본성에는 완고한 구석이 있어서 사람들은 반항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 57

지식의 확장은 분명히 역사의 경로에 영향을 준다. --- 58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특별하지 않다. 배우면 배울수록 다른 동물들도 지적인 능력이 있고,
사람과 별 차이가 없음을 알게 된다. 까마귀도 도구를 만들고 침팬지에게도 문화가 있다.
인간은 자연 세계에 속한 자연스러운 물체일 뿐 뭔가 특별한 물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인간 세계에 대해 우리가 겪는 혼란은 많은 경우에 인간이 자연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구분이 있다고 우리가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 60

3. 인간의 사고 본능

사상과 문화의 역사는 위대한 해방의 아이디어가 불가피하게 구속복으로 변해서
스스로를 질식시키고 파괴하는 과정이다. --- 아이제이어 벌린 --- 63

합리성을 가정하면 논리만으로 이론을 구성할 수 있고, 수고스러운 관촬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 72

합리성이 최종적인 답이라는 생각은 본능적이 행동이 의식에 앞서는데도 의식이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는 환상이다. --- 86

4. 적응하는 원자

복잡한 상황이거나 어떤 상황일지 모를 때 사람들은 어떻게 추론하는가?
현대 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으로서 우리는 추론을 조금 잘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패턴을 알아보는 데에는 매우 뛰어나다. 이런 능력은 분명 진화에 이익이 된다.
그러므로 복잡한 문제를 대할 때 우리는 패턴을 찾는다. --- 브라이언 아서 --- 91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철학자와 역사가를 비롯해서 설명의 본질과 인과의
사슬에 대해 세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개 ‘직접적인’ 원인(직접인)과 ‘근본적인’ 원인(궁극인)을 구별한다. --- 95
심리학자 줄리언 펠드먼(Julian Feldman)의 논의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논리를 따르지 않고
단순한 규칙을 사용해서 판단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 102
무슨 일이든 최선의 방식은 대개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알지 못해도 일단 시작하고, 뭔가 해 본 다음에 배우고 적응하는 것이다.
제이컵 브로노프스키(Jacob Bronowski, 1908~1974년)가 말했듯이,
“세상은 행동으로만 파악할 수 있으며, 사색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 103

놀랍게도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의 전환은 물리학의 ‘상전이’와 비슷하다. --- 113

시장에 충분한 참가자가 없을 때, 시도되는 전략은 모든 가능성을 커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 때는 시장에 어떤 잔류 ‘예측 가능성’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뛰어들도록 유혹하고, 뛰어든 사람들은 쉽게 이득을 얻는다. --- 114

사람들은 예측 가능성이 온전히 사라지는 시점까지만 계속해서 새로 들어올 것이다. --- 114
예측 가능성이 커지는 때를 처음으로 찾아 냈다. 이것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략의 가짓수가 실효적으로 줄어들 때인데, 사람들이 시장을 떠날 때나,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전략을 사용할 때 전략의 가짓수가 실험적으로 줄어 든다.
존슨은 이런 순간을 ‘예측 가능성의 포켓’이라고 불렀다. --- 115

존슨 그룹은 4,000번의 연속 데이타에서 예축 가능성의 포켓을 90회 이상 찾아냈다.
이 모형은 그 때의 가격 변동 방향을 단 한 번 빼고 모두 잘 맞혔다.
물론 이런한 성공이 일상적이 되고 나면 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115

왜 시장에는 온갖 불규칙성이 내재해 있을까? …
은 사람들의 정교한 생각과 이상한 습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단순성에 있다. --- 116

사물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사람이 아니라 패턴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 118

사람은 유연한 적응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태생적으로 흉내쟁이다. --- 119

5. 사회적 원자는 흉내쟁이

복잡한 상황이거나 어떤 상황일지 모를 때 사람들은 어떻게추론하는가?
현대 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으로서 우리는 추론을 조금 잘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패턴을 알아보는 데에는 매우 뛰어나다. 이런 능력은 분명 진화에 이익이 된다.
그러므로 복잡한 문제를 대할 때 우리는 패턴을 찾는다. --- 브라이넝 아서 ---121

사람은 패턴을 알아보고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126

사람의 적응 능력 다음으로, 모방하는 능력보다 더 두드러진 것은 어쩌면 없을 것이다. --- 126

“사회적 상황에 따라 사람들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사람들이 집단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정확하게 판단할 때는, 뇌 활동이 주로 감정에 관여된 곳에서
크게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집단에서 벗어나면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 129

모방 행동의 근원이 어떤 경우에는 진정으로 매우 원초적임을 암시한다. --- 130

“사람이 하등 동물보다 뛰어난 점 한 가지는 세계에서 가장 흉내를 잘 낸다는 것이다.
” 사람은 적응을 매우 잘 한다. 그리고 사람이 가장 잘 따라하는 대상은 대개 다른 사람이다. --- 130

모방은 개인이나 집단 모두에게 정당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생물학자들은
이것을 사회적 학습(스스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 작용으로 배우는 것)이라고 부른다. --- 131

사회적 모방은 정보 수집 면에게 이득이 있지만 상식을 포기하게 하기도 한다. --- 131

모방은 새로운 정보를 만들지 못하고, 작은 정보를 크게 증폭할 뿐이다. --- 132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주는 영향이 강하면 사회 변화는 빠른 정도가 아니라
불연속적으로 일어나서, 인구의 상당 부분이 하나의 행동이나 한 사람의 견해에 따라
거의 같은 순간에 변화한다. --- 142

청중의 유일한 목표는 다른 사람들이 박수칠 때 박수치고 다른 사람들이 그만둘 때
함께 그만두는 것이다. 박수 소리 데이터(여러 음악히에서 녹음된 것)와 출생률과
핸드폰 보급률 데이터를 함께 놓고 시간 규모의 차이를 무시하고 보면, 세 현상이
모두 정확하게 동일한 수학적 곡선을 따른다.--- 143

사람은 합리적인 계산 기계가 아니라 패턴을 인식하는 생물학적 존재이며 실수로부터
배우는 능력이 있다. --- 145

함께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모방(본능적, 또는 의식적인 모방)을 하면서 우리는 안전을 확보하고, 타인들을 도구 내지
우리 자신의 결정을 돕는 힌트로 이용한다. --- 145

에릭호퍼(Eric Hoffer, 1902~1983년)가 지적했듯이,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게 놓아두면,
그들은 대개 서로를 흉내 낸다. … 개인에게 무제한의 자유를 주는 사회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획일화되는 일이 많다.” --- 146

6. 협력하는 원자.

사람은 친구에게 친구가 되어야 하고, 선물을 받으면 선물로 갚아야 한다.
미소를 미소로 맞고, 거짓말에는 배신으로 응대해야한다. --- [에다], 13세기 노르웨이 서사시 선집 --- 147

자기 희생은 세계의 모든 문화권에서 도덕적 원리들 중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오한 수수께끼가 있다. 윤리적으로 고상한 정신과 개인적인
자기 희생은 결국 냉혹한 생물학적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진화는 타인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이득을 버리는 생명체에게 친절하지 않다. --- 151

진화는 필사적인 경쟁이기 때문에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 151

겉보기에 이타적인 행위도 그저 속임수이거나, 이기주의에서 나온 영특한 책략이라는 것이다. --- 151

생물학적으로 말해서 인간의 유전자는 자신들의 이해를 가지고있으며,
주로 자신과 똑같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남기려고 한다. --- 151

토머스 홉스(Thomas Hobbes, 1588~1679년)는 인간의 동기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모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기에게 좋은 것을 추구하며,
정의는 평화를 위한 명분이거나 우연의 산물일 뿐이다.” --- 152

‘친 사회적인’ 성향과 우리의 고귀한 이타적 경향은 사회적인 자기 조직화의
물리학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인류하는 종이 거대한 집단과
단체(길모퉁이 가게에서 다국적 기업까지, 작은 마을에서 거대한 국가까지)를
그렇게 잘 조직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 153

어떤 행동이든 주고받을 때, 개인은 외적인 보답뿐만 아니라 내적인 보답까지 고려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으로 이것이 옳다고 느낀다. --- 165

수류탄을 덮쳐서 부대원을 살리는 따위의 ‘극단적으로’ 이타적인 행위를 하도록 만드는
감정은 어떻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가? --- 166

이 수수께끼는 과학계에서 계속되는 논쟁거리이다. 한가지 가능성은 진화를
통해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도태되고 있지만, 아직 그 과정이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언제나 오늘날처럼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1960년대 NASA 보고서의 저자들이 말했듯이, 인간이 존재한 오랜 기간에 비해
현대와 같은 삶의 조건이 갖춰진 기간은 매우 짧다.
5만 년이라는 시간은 800명분의 수명을 합친 것과 같다.
이 800명 중에서 650명은 동굴 같은 곳에 살았고, 마지막 70명만이 타인과 효율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수단을 가졌으며, 마지막 6명만이 인쇄된 글자를 보았고, 차가움과
따뜻함을 측정할 진정한 수단을 가졌고, 마지막 4명만이 시간을 정확하게 잴 수 있었고,
마지막 2명만이 전기 모터를 사용했으며, 우리의 물질 문명을 이루는 절대의 다수의 물건들이
800번째 사람이 태어난 뒤에 개발되었다. --- 166

이타주의자는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에 도움이 된다. --- 174

인간의 역사는 협력의 수준이 높고 낮은 여러 집단 사이에 벌어진 긴 경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여기에서 협력이 잘 되는 쪽이 이기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승자의 자손이기 때문에,
우리가 협력하도록 타고난 것은 이상하지 않다. --- 177

7. 왜 우리는 집단주의에 빠지는가?

과학의 위대한 힘은 그 능력, 야수적인 객관성,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을 드러내는 데에 있다. --- 로버트 로플린 --- 179

맹목적으로 집단에 충성하고 집단적 편견에 빠지는 이러한 예들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집단의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태도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미리 준비한 편견에만 따르고 다른 가능성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이모든 경우에 사람들은 원시인으로 변한다. --- 189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소속 집단을 보존하고 지지하기 위해 현실을 감정적인
방식으로 여과해서 보는 것 같다. --- 189.

진짜로 이상한 것은 처음에는 무의미했던 표지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 194

색깔 게임은 주목할 만한 두가지 사실을 가르쳐준다. 첫째, 사람들이 초기 설정에서
이웃을 대하는 전략이 몇 가지 뿐일 때, 편견이 유리하다. 편견 또는 더 정확하게
민족 중심주의는 추악하지만, 인간 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효율적이다.
둘째, 일단 민족 중심주의적 태도가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면 놀랍게도
더 협력적인 세계가 만들어진다. 민족 중심주의적 행동은 사람들을 특정한 색깔의 집단으로
자발적으로 분리시킨다. --- 196

평화로운 공존을 지원하는 정교한 사회 메카니즘이 교란되면 사람들은 더 야만적이고
조악한 구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 198
경제가 혼란스럽거나 내전이나 혁명이 일어나서 건전한 사회적 상호 작용이 무너지면,
사람들은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구별하기 위해 원시적인 메커니즘에 매달리게 된다. --- 198

사회적 빈곤만으로는 인종 청소가 일어나지 않는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는
두 번째 공통점은 정치 지도자나 정당이 민족적 증오를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건은 액설로드와 해먼드의 색깔 게임 수준을 넘어서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미국의 역사가 헨리 브록스 애덤스(Henry Brooks Adams, 1838~1918년)에 따르면, 현실 정치는
“무엇을 가장하든, 언제나 체계적인 증오를 조직화하는 데 달려있다.” 이 말은 지나친 면이 있지만
중요한 점을 지적한다. 특정 개인은 인간 역사에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들이 실제로 그만큼 강하고 지적이거나 카리스마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들이 사회 패턴을 조작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 199

나치스가 독일을 지배한 것은 히틀러 때문만이 아니라 독일의 일시적인 분위기와
독일인들의 성격이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도록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개인과 집단 둘 다의 통제를 받는다. --- 201
사회는 개인들에 의해 만들어지며, 개인들만이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를 개닝들로만 이야기하는 것은 분자만으로 대양을 이야기하고 파도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 202

민족 중심주의의 경우에 집단적인 패턴은 한 번 시작되면 스스로 에너지를 가진다.
가장 합리적이고 참을성 있는 사람들도 이웃들에게 자꾸 공격을 당하다 보면
신뢰할 수 없고 폭력적인 사람이 된다. --- 202

집단은 한 사람에게 많은 힘을 주도록 스스로 조직화하는데, 그것은 이렇게 할 때
그 집단이 더 강력하고 적응적이기 때문이다. --- 203

민족증오는 원시적인 인간들이 집합적으로 행동할 때 나타나는 한 가지 ‘모드(mode)’인 것이다. --- 203

8. 부자 아빠의 음모, 가난한 아빠의 과학

일반 대중은 오랜전부터 두 분류로 나뉘어 있었다. 한 부류는 과학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 부류는 과학이 그렇게 할까 봐 두려워한다. --- 딕시 리 레이 --- 209

확신이 증거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더 명백한 음모론들과 마찬가지로, 결론이 먼저 나오고
정당화가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 213

과학 철학자 카를 포포가 말했듯이, 과학 이론이 가치를 지니려면 반증이 가증해야 한다.
과학 이론이 제기하는 구체적인 주장은 검증 가능한 동시에, 그것이 원리적으로 오류임을
밝힐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야만 한다. --- 213

인구에 따른 부의 분포에서 부 W 를 소유한 사람의 수는 W^a에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a는 2와 2분의1 쯤 된다. 다시 말해 부가 늘어남에 따라 2와 3의 중간쯤 되는 수의
거듭제곱에 따라 사람의 수가 줄어든다. --- 215

이것이 부가 변할 수 있는 첫 번째 방식이다. 즉 사람들 사이에서 부가 흘러 다니는 것이다. --- 217

이러한 종류의 거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제 생활의 빵과 버터가 되어,
부의 총량은 그대로 있어도 개인들은 부를 얻거나 잃는다. --- 218

투자는 사람들의 부가 변할 수 있는 두번째 방식이고, 이것은 우년에 크게 의존한다. --- 218

부의 가치는 그 사람이 가진 것에 따라 달라진다. --- 219

많은 지역의 강들을 조사하면 수량이 많아짐에 따라 강의 수가 대단히
규칙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수량 W가 흐르는데
(예를 들어 하루 동안) 강의 수는 1/W^a에 비례하고, 이때 a 값은 대략 1.43이다. --- 223

두 가지 다른 상황에서 똑같은 수학적 규칙성이 나타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규칙성을 ‘멱함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 법칙에서는 한 가지 양 A가 다른 양 B의 n거듭제곱에 비례한다. --- 224
에너지 E(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를 방출하는 지닌의 횟수는 단순히 1/E^2에 비례한다. --- 224

멱함수 법칙은 평형이 아닌 계에서 나온다. --- 224

‘비평형계’라는 거대한 미탐사 영역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을 만들려는 시도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에도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요즘은 이것을 ‘복잡계 과학’이라고 부른다. 복잡계 과학의 주된 통찰 한 가지는,
복잡한 비평형계에서 법칙에 가까운 패턴이 나오면 세부 사항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더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 225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경제학자 할 배리언(Hal Varian)이 말했듯이
“자본주의의 단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앙 집권적 계획 경졔와 아주 비슷하다.” --- 227

어쨰서 자유 시장이라는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중앙 집권적 계획 경제 체제에
속한 것처럼 보이는 무언가(기업)가 나타나는가? --- 228

매출액이 S인 회사의 수는 단순히 1/S^2에 비례했다. --- 228

기업의 성장 속도도 또 다른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 --- 229

미국에서 1980년대 상위 5,000대 기업 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절반도 안 된다. --- 229

경제학의 어떤 정통 이론도 비슷하게 간 적이 없었다. 놀랄 것도 없이, 경제학은
오랫동안 비현실적으로 정적이고 평형인 세계상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훨씬 더 나은 이론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것은 단지 함께 일하고
협력할 때 얻는 이익이라는 실제의 결과를 파악한다는 뜻이고, 이것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할 때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을 파악한다는 뜻이다.--- 229

기업은 협력과 그에 따른 이득을 통해 성장하지만, 기업이 성공하면 나중에 게으름뱅이가
나타나서 협력을 좀먹는다. 결과는 평형이나 그 비슷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새로운 기업이 만들어지고 점점 커진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면 그 기업도
결국 무임 승차자들로 오염되고, 그 결과 요동이 끊임없이 계속된다. --- 232

성장 속도의 멱함수 법칙도 나왔고, 기업의 수명에 대한 멱함수 법칙도 나왔다. --- 232

우리는 대개 비즈니스에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인물과, ‘잔인한’ 결단을 내리는
역량과 ‘적극적인’ 경쟁력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상투 어구는 끝이 없다.
그러나 경쟁력을 가진 현대 기업들을 보면, 협력이 낳는 사뢰적 응집력이야말로 성고의
원천으로 보인다. 장기간 동당 잘 되는 회사는 구성원들의 협력정신을 계속 유지하고,
그들이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잘 된다. 현대 기업의 중심에는 인간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 있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수십만 년 전 수렵 채집으로 ㅏㄹ아가던 우리 조상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힘이 현대 기업의 중심부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 233

멱함수의 패턴이 절대로 정지 상태에 이르지 않는 계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는 언제나 요동치고 변화하고 진화해서 어떤 일도 가만히 있지 않으며, 어떤 것도 반복되지 않는다. --- 234

세상의 많은 부분은 평형 상태가 아니며, 일반적으로 평형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세계는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되먹임을 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오래된 것을 밀어낸다. --- 235

인간 세상도 물질 ㅅ계 못지 않게 수학적인 정확성을 가진 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 235

9. 우리는 아는 만큼 나아간다.

사람이 과학적이 될 때 예언자와 신들은 끝이다. 교훈:과학은 금지되었다.
과학만이 금지되어 있다. 과학은 첫 번때 죄악이며, 모든 죄악의 씨앗이며, 원죄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237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복잡한 계에 손을 대면 언제나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아야 한다. --- 241

역사적으로 철학자들은 인간을 열정의노예로 보거나 아니면 논리와 이성으로 자기를
통제하는 반신(半神)으로 보았다. 그러나 흄은, 관찰에 따르면 두 관점이 모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때때로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을 때도 있다.
“사람들은 대개 논리적으로추론하지 못하며, 당구공이 부딪히듯이 서로 충격을 준다.
사람들의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관습이다. 관습은 행위자 속에 숨어 있는 때가 많고,
이관습이 행위자로 하여금 자기도 왜 하는지 모르는 일을 하게 한다.” --- 244

흄이 사회적 원자의 특성에 집중한 반면에, 스미스는 그러한 원자가 상호 작용을 통해
어떤 사회적 결과를 가져오고,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더 주목했다, --- 244

개인은 사회적 패턴을 만들고, 사회적 패턴은 다시 개인들에게 영향을 주어 행동을 변화기킨다. --- 246

코네티켓 대학교의 진화 생물학자 피터 터친(Peter Turchin)의 논의에 따르면, 세계 전체에서
민족 집단(인종, 언어 또는 다른 표지들로 구분되는 집단)들은 언제나 자원과 땅 등을 두고 경쟁하며,
단결이 잘 되는 집단이 번성하는 경향이 있다. 집단적으로 방어하고 다른 집단을 조직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48

불평등은 명확하게 구분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도를 좀먹는다. 첫째, 가지지 못한 자들은
폭력, 정치 과정 또는 다른 수단들로 소유를 재분배할 수 있다. 이러한 ‘로빈 후드’ 식 재분배는
재산권을 위협하고, 부자들의 투자를 막는다. …
둘째, 가진 자들은 법, 정치, 규정 등의 제도를 마음대로 주물러서 가지지 못한 자들의 것을
재분배할 수 있다. 그들은 정치 후원금을 낼 수도 있고, 뇌물을 쓰거나 단순히 법적,
정치적 자원을 자기들 뜻대로 배치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이 ‘존 왕’ 식 재분배는 자리가
확고하지 않은 사람들(소기업가를 포함해서)의 재산권을 위협하고, 그들의 투자를 막는다. --- 249

이 책에서 나는 처음부터 사람보다 패턴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인간 세상의 수많은 수수께끼를
설명하려고 할 때 근본적인 오류가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에 생긴다는 주장을 해 왔다.
사람들은 위대한 지도자나 사악한 미치광이 등의 개인 성격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할 뿐,
평범한 사람들이 평법하게 행동한 결과로 상상도 못 할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 250

사람은 펭귄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서로 모방한다. 자기와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서
가치 있는 정보를 배우는 것이다. 현대 심리학에 /다르면 우리의 지성은 정확한 계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고 적응하는 능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우리는 거의 언제나 학습하고 적응하는방식으로
우리 자신의 문제를 푼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문제를 푸는 재주이다. 서로 돕는 것을
배우거나, ‘좋은 수’를 아는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적으로 결속하고 복잡한 연결망을 구축해서 집단을 부분의 합보다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이 풍부함은 어느 한 개인의
풍부함 덕분이라고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 그들의 생각, 작용과 반작용의 어울림이다. --- 251

사실 완벽하게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는 오랜된 견해는 종교적 사고가
철학적으로 넘어간 결과이다. 사회 과학은 그 본질상 물질 과학과 다르다는 생각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
이 생각에 따르면 우리는 세계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고 한쪽에 인간을, 다른 한쪽에 나머지 자연 모두를 놓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255

사람을 원자로 보고, 전체의 패턴에 크게 기여하는핵심만 남겨두고 군더더기는 업애버리는
단순화를 통해서, 통계 물리학의 아이디어로 사회 현상에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흄과 스미스와 같은 과거의 통찰로 돌아가서 현대의 발전된 컴퓨터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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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밖을 보니...
호수가 얼었다...
12월 말쯤에나 어는 호수가
한달은 일찍 얼은 것 같다...

날씨를 보니...
영하 11도다...
너무 춥다...
그래도 출근해야하니...

고구마 하나...
감자 두알로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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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뜬 아침...
눈이 세상을 덮었다.

거위들은 발도 안시려운지
물에 발을 담그고 유유자적(?)이다.

오랜만에 보는 설경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시련은 삶의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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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2014 Diary/2014 11 Diary 2014. 11. 15. 05:30

어제 저녁에 조금씩 눈발이 내리더니...
아침에 보니...
첫눈이 세상을 점령(?)했다...
출근하기 위해
차에 덮인 눈을 치우러
다가가는 순간...
발라당!!!
다행히도...
꼬리뼈 쪽 위에 넙적한 곳으로
정확히 넘어져서인지...
좀 뻐근하기만 할 뿐....
크게 아픈 곳이 없는 것으로 봐서...
뼈에는 이상이 없나보다...

밑에 어름이고...
그위에 눈이 덮혀 있어서
쉽게 미끄러진 것 같다.

잘못해서 뒤통수를
시멘트 바닥에 부딪혔으면...
바보 아빠...
바보 남편이 될뻔했다...

겨울...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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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뒷마당...
낙엽쓸기...
뒷마당은 이것이 마지막 같은데...
앞마당은 한번 더 남은 것 같다.
앞마당 마지막 낙엽 쓸기 할 때
지붕에 올라...
처마에 쌓여 있는
낙엽을 마지막으로
치워 줘야...
비가 와도 막히지 않는다...
그러면...
겨울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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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조국

공부란 자신을 아는 길이다. 자신의 속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이 무엇에 들뜨고 무엇에 끌리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아는 것
이 송부의 시작이다. 공부란 이렇게 자신의 꿈과 갈등을 직시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세상과 만나는 문이다. --- 8

대한민국이라는 정치.사회 공동체에 살고 있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 9

플라톤
"정치참여를 거부하는 데에 대한 벌 중의 하난는 당신보다
저급한 자들에 의해 지배당하게 되는 것이다. --- 10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데 길들여지면 죽을 때까지 행복은
유보될 것이다. --- 23

학문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 32

눈앞에 벌어지는 사회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아 책을 읽었고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사뢰의 속살을
보았다. --- 50

몰입과 열정은 이처럼 한 쌍의 수레바퀴다. 이 수레바퀴를 제대로 굴리려면
재미라는 동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몰입의 성취도는 한번 맛들이면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 그 성취감으로 다시 몰입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54

쇼펜하우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가장 먼저 남들의 눈치를
본다. 인생사에서 대부분의 고민은 남들이 하는 말과 행동 때문에
생긴다. 왜 우리는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는 걸까?
아마도 민감하고 쉽게 다치는 자존심이라는 연약한 감정과
내면에 깊이 숨어 있는 불안 때문이리라." --- 58

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가 냉소다. 멀리 떨어져
차갑고 바라보는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려한다. 이는 자존감이
약하다는 반증이다. --- 58

자존감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이며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인식에서 비록된다. --- 59

진정한 나는 남이 정해준 규정을 깨뜨릴 때
비로소 발현하고 성장한다. --- 60

젊었을 때 가장 필요한 용기는 기성 체제가 " 깔아놓은 레일"
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62

아이에게 하나뿐인 인생이 온전히 자기의 것이라는 것, 충분히
다양한 색채로 삶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을 먼저 가르쳐주고 싶다. --- 65

먼저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그리고 내면의 뜨거움을
확인하라고. 그것이 가리키는 쪽으로 눈을 돌리라고. 그곳으로 가기
위해 공부라고. 그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최고의 배움이
됐으면 좋겠다. --- 68

'운칠기삼 運七技三'이란 말이 있다. 모든 일의 성패는 운이 70%라는 얘기다. --- 73

호기심과 노력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두 개의 수레바퀴다. --- 76

세상을 잘 살려면 자신의 능력, 소질, 환경 등에도 잘 맞고,
의미와 재미도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일을 발견했다면
그 이후의 승부는 일상의 삶에서 결저이 난다. --- 77

'우공이산 愚公移山' 이고 '우보만리 牛步萬里' 다. --- 79

공부의 출발은 호기심이며, 공부의 성공 조건은 노력이다. --- 79

지나간 가거는 모두 아름다워 보이지만,
추억의 커튼을 젖히면 이와 같은 불편한 진실들이 드러난다. --- 86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생각하지 못하고 뭔가 의미를 잔뜩
부여하려고만 했으니 말이다. --- 99

나는 ' 휴머니즘적 시회주의'를 제창한 에리히 프롬의 유명한 명제를
믿었고 이에 따라 행동했다.
"사회주의는 근본적이어야 한다. 근본적이라는 것은 뿌리에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뿌리는 인간이다." --- 112

만델라는 " 갇혀 있는 것은 극심한 고통이다.
자유,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의눈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115

장 자크 루소가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난 쇠사슬에
묶여 있다." --- 115

공부는 호기심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끊임없이 생겨나는 물음에
답하는 과정을 겪어야한다. --- 115

지그문트 바우만의 예고는 우리나라 상황에도 딱 들어맞아 공포스럽기까지하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경제성장은 우리 대부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미 압도적 다수인데도 여전히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도 더 심각하고 냉혹한 불평등과
더 불안정한 조건 및 더 많은 추락과 원통함과 모욕과 굴욕을 겪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
즉, 사회적 생존을 위한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든 싸움을 예고한다." --- 117

조지오웰
"지금 사회주의가 평등과 아무런 관계가없다고 말하는
것이 유행임을 나도 잘 안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상당한 수의 어용
문사文士와 말주변 좋은 교수들이 사회주의란 약탕적 동기를
그대로 놓아둔 계획적 국가자본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느라 바쁘다.
(...)보통 사람들이 사회주의에 매력을 느끼고 사회주의를 위해 목숨을 거는 이유,
즉 사회주의의 '비결'은 평등사상에 있다." --- 119

알랭바디우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평등한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의 고민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 119

선진국에서 민주주의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민주주의가
"정치적 자유의 수준을 넘어서 그 사회구성원의 실질적 삶에 직결되는
'사회적'의 실현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켰기 때문" --- 119

스웨던 복지국가의 리론적.실천적 기반을 닦은 에른스트 비그포르스의 관점을
빌리면,
"사회민주주의의 도래는 '입증'되고 말고 할 과학적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윤리적 당위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삶에서 실천으로 '구현'해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잠정적 유토피아", 즉 '' '현재'로
부터 생겨나고 또 '현재'에 발 딛고 있는 유토피아'를 설정하고 이를 일상 정치와 결합시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 120

겁내지마라.
두려워하지 마라. 기죽지 마라. 쫄지 마라. 길들여지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굴복하지 마라. 그리고 저항하라. 한국 역사를 보라. 한국인들은 굴복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리고 세계역사에서 모든 인류는 지배, 억압, 공포에
맞서 싸우고 이기며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처한 어려움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변화는 냐면의 작은 용기에서, 즉 저항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공부를 할 수록 그 용기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 127

"금지되지 않는 것은 허용된다"는 법의 원칙을 실천...--- 134

'Kill your father!"의 '반권위 정신' --- 144

철학자 이진경은
"법이나 도덕, 통념 같은 사회적인 '공통의 가정',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암묵적 가정을 의심하고 넘어서는 "지성의 "모험적 사용" 또는
"탐험적 사용"을 강조한다. 이러한 지성의 사용이 있어야 지성의 자유가
가능하다. --- 145

선출되지 않은 권력은언제나 선출된 권력의 통제 아래 놓여야 한다. --- 161

법은 사회구성원이 지키기로 약속한 규칙이다. --- 153

상황이 이러하니 "소수의 사람들이 '법의 지배'라는 외피 속에서
'반칙' 또는 '꼼수'라 불리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기득권을
얻고 유지하는 체제"가 유지되고, 이러한 '도적지배체제"가 "정의의 레짐"
으로 포장되어 있다는 법철학자 장은주의 비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156

"법이란 원래 그런 거야"라며 법을 무시하거나 경멸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법은 타도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 156

그러나 잊어선 안 될 것은 우리 개개인이 국가나 체제보다 소중하다는 것이다.
인가의 존엄함이 먼저지, 국가나 체제의 요구가 먼저여서는 안 된다. 만약 반대가
된다면 우리는국가나 체제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어느 누구의,
어떤 체제나 국가의 '신민'이어서는 안 된다. --- 161

법은 사회적 균형추다. 네오 마르크스주의적 표현을 쓰자면, 계급투쟁의 공간이자
절충물이다. --- 163

존 롤스도 이렇게 말했다('차등의 원칙')
"모든 사회적 가치들 - 자유, 기회, 소득, 재산 및 자존감의 기반 - 은
이들 가치의 전부 또는 일부분의 불평등한 분배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한 평등하게 분배되어야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주지 않는 단순한
불평등은 부정의가 된다." --- 164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일반 서민들에게만 적용되는 정의인
"쇠사슬에 묶인 채 바닥을 기는 정의"와 군주들의 정의인 "원하는 것은
다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정의"를 대비시켰다. --- 165

아리스토테레스가 말한 것 처럼,
'비겁'도 '만용'도 아닌 '용기'가 '중용'이다. --- 165

신영복 선생이 말한 "방향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지남철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중용의 모습이라 하겠다. -
순자는 중용의 핵심을 저울에 비유해
"겸진만물이중현형 兼陳萬物而重縣衡" 이라고 했다.
즉, "만물들을 다 같이 늘어놓고 곧고바름을 재고 헤아리는 것" 이다 --- 166

벤자민 카르도조가 퇴임하면서 남긴말은 큰 울림을 남겨 주었다.
"법관으로 재임 중 중립적이었다고 생각한 판결은 나중에 보니 강자에게
기울어진 판결이었고, 재임 중 약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고 한 것은
나중에 보니 중립적이었다." --- 167

"저주 받으리라, 법률가여, 너희는 지식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가지고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들까지 막았다"
라는 예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가. --- 167

시장의 유연서을 운운하며 엄살 부리는 기업들의 요구로 받아들인 비정규직 제도는 사람을 쉽게 쓰고
쉽게 자르는 '작두'로 전락했다. --- 177

"우리는 학부모의 지갑에 기댄 고등교육이 실패하도록 놔둘 수 없어서 등록금을
폐지했다"라며 2014년 가을학기부터 학기당 500유로(약 70만원)의 대학등록금을
완전 폐지한 독일 사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179

첫째는 나와 생각도 같고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다.
둘째는 나와 생각은 같은데 인간적으로는 싫은 사람이다.
세째는 나와 생각은 다르지만 인간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다.
네째는 나와 생각도 다르고 인간적으로도 싫은 사람이다.
그 지식이 가슴 떨림과 만나야 '또 하나의 자신'이 ㅅ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진짜로 해야 할 공부는 이런 것 아닐까?
찰리 채플린의 명작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에 나오는 명대사는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우리의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우리의 영리함은
우리를 딱딱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생각은 너무 많이 하지만
너무 적게 느낍니다." --- 203

신영복 선생의 글씨
"가장 먼 여행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 203

"조직의 합리성을 숭배하는 관료적 지식기사"가 "비판적 이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지식인"을교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209

프랑수와 피어르-기욤 기조가 한 말이다.
"스무 살에 공화파가 아닌 것은 심장이 없다는 증거고,
서른 살에 공화파인 것은 머리가 없다는 증거다." --- 210

체현국 선생님의 인터뷰
"지식을 갖으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것ㄴ 없다.
한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이 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봐주지 마라.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건 잘 봐두어라. 너희들이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까딱하면 모두 저 꼴 되니 봐주면 안된다." --- 212

독선과 오만을 경계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진리를 찾아가는 것, 돈과 권력에
영혼을 팔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청년'으로 사는 법이다. --- 212

'회남계견 淮南鷄犬, 닭과 걔도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된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출세를 하면 그 집안에 딸린 사람들도 덩달아
덕을 보게 된다는 것을 비유'들이 너무나 많다. --- 212

"사랑과 지식은 나름대로의 범위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로 이끌어주었다.
그러나 늘 연민이 날 지상으로 되돌아오게 했다.
고통스런 절규의 메아리들이 내 가슴을 울려다. 굶주리는 아이들,
압제자에게 핍박받는 희생자들, 자식들에게 미운짐이 되어버린 의지 할 데 없는
노인들, 외로움과 궁핍과 고통 가득한 이 세계 전체가 인간의 삶이 지행해야 할
바를 비웃고 있다. 고통이 덜어지기를 갈망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나
역시 고통받고 있다." 러셀 --- 218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가진 권력이나 부의 크기가 아니라 정신과 기백과
영혼의 크기로 결정 난다. --- 232

인간의 내면은 온전히 그 자신만의 것이다. 내면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 232

장 폴 사르트르
그는 자기 안에 있는 모슨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역활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236

사르트르 [지식인을 위한 변명]
"지식인이란 자기 내부와 사회 속에서 구체적 진실(그것이 지니고 있는
모든 규범과 함께)에 대한 탐구와 지배자의 이데오로기) 그 안에 담긴
전통적 가치체계와 아울러)사이에서 대립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은 사람이다.
(...) 지식인은 그가 누구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일도 없고 어떤 권력으로 부터도
자리를 배당받은 적이 없다.(...)특권 계급으로부터 추방되고 그러면서도 혜택
받지 못한 계급으로부터는 수상쩍은 눈길을 받으면서
지식인은 이제 자신의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 지식인의 역활은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 모순을 살아가는 것이며,
모든 사람을 위해 근본주의적 태도로써 그 모순을 초극하는 것이다." ---238

버트런드 러셀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되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 238

나는 진보적 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를 다 추구하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 242

지식인은 자신과 이념이나 지향이 같은 사람이나 정당과 함께 하면서도 그 문제점을
직시하고 지적하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 246

우리가 사는 세상에 돈 냄새보다는 사람 냄새가 더 많이 나도록
하는 것이 내 공부의 목표다. --- 247

루쉰은 제자이자 연인인 쉬광핑에게 보낸 편지에서이렇게 말했다.
'갈림길'을 만나면, "울지도 되돌아오지도 않고 먼저 갈림길 어귀에
앉아서 좀 쉬거나 한잠 자고 나서 갈 만해 보이는 길을 선택하고 계속
걷습니다", '막다른 길'을 만나도 "같은 방법을 취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 가시덤불
속으로 헤치고 들어갑니다." --- 254

터키의 공산주의자 혁명시인인 나짐히크메크의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254

체코대통령을 역임한 바츨라프 하벨의 [시작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일단 내가 시작해야 하리, 해보아야 하리.
여기서 지금,
비러 내가 있는 곳에서,
다른 어디서라면
일이 더 쉬웠을 거라고
자신에게 핑계 대지 않으면서,
장황한 연설이나
과장된 몸짓 없이,
다만 보고 더 지속적으로
나 자신의 내면에서 알고 있는
존재의 목소리와
존화를 이루어 살고자 한다면.
시작하자마자
나는 홀연히 알게 되리
놀랍게도
내가 유일한 사람도
첫 사람도
혹은 가장 중요한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그 길을 떠난 사람 가운데에서
모두가 정말로 길을 잃을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내가 길을 잃을지 아닐지에 달렸다는 것을. --- 256

오드리 햅번은 재치있게 말했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불가능하다 impossible'라는 단어 자체가
'나는 할 수 있다 I'm possible'라고 말한다" --- 256

포기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고, 자신이 선 자리에서 한 걸음을 내딛자.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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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도
각도에 따라 이리 달라 보이는데...
...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얼마나
다르게 보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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