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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5.17 배수로 땅파기 by TwoTen
  3. 2019.05.17 Garage Door Fix by TwoTen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 소설
1 도둑까치 편


- 강하구를 건너가는 석양의 바람과도 같은 냉랭한 목소리로...-94쪽

- 호기심과 용기가 함께 행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그리고 때로 호기심은 용기를 불러일으키고 북돋아주기도 해. 

하지만 호기심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금방 사라져버리지. 용기 쪽이 훨씬 먼 길을 가야 한다구. 

호기심이라는 것은 신용할 수 없는, 비위를 잘 맞춰주는 친구와 똑같지. 

부추길 대로 부추겨 놓고 적당한 시점에서 싹 사라져버리는 거야.

그렇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혼자서 자신의 용기를 긁어모아 어떻게든해나가야하지. -129쪽

-어쩌면 사람들이 시건을 쏟는 것을 그만두고 무생물은 더욱 무생물적으로 되어가는지도 모른다. -130쪽

-이 사뢰를 진정한 근간으로 지탱하고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에 대한 관점이 결여되어 있고, 

인간의 내면성과 인생의 의의라는 것에 대한 성찰도 빠져 있었다. -146쪽

-자신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가지지 않았으니까 타인의 척도와 관점을 빌려오지 않으면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두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라는,

단지 그것뿐이었다. -146쪽

-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은 지나가버린 후에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앞질러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 -299쪽

- 운명이라는 것은 나중에 되돌아보는 것이지 미리 아는 것은 아닌 것일 게요. -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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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에서 흘러 오는 물과
지하실에서 올라오는 물이 모두
뒷마당 잔듸로 그냥 흘러가서
그곳이 거의 진흙밭이 되었다.
잔듸는 신이 났는지,
늘 푸르게 잘도 자란다.
그 아이들의 머리(?)를 3~4일에
한번 잘라주는 나는 진흙밭에서
생(?)고생을 한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 전,
배수로관을 파 묻기로 결심하고,
이틀 연속 삽질을 했다.
거의 다되간다.
주말에 날씨만 좋으면
파이프 사다가 연결하고
마무리해야겠다.


흙의 살갖을 떼어내니,
그 속은 인간 세상 못지 않은
치열한 생존이 존재한다.
온갖 잔 뿌리들이 서로 얽혀서
서로 조금이라도 더 먹고
성장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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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Door에 있는 스프링 두개가 모두 부러졌다.
몇년 전에도 부러져 고쳤고,
그때 붙여 놓았던 스티커를 보고,
다음날 아침 전화해서 점심 때 고쳤다.
고치는데 드는 비용은 $220.
걸린 시간은 약 30분.
몇십년간 이일을 하지만, 신용카드는 싫어한단다.
그래서 비상용으로 보관하던 현찰로 드렸다.
몇년 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믿음이 가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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