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use of Card(2013)

   House of Cards is an American political drama web television series created by Beau Will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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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Gossip Girl


33. 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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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rison Break


37. Primi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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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F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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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Legend of the 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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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Rome


49. Chuck


50. Band of Brothers


51. Revelations


52. Game of Thrones


53. OZ


54. The Wire


55. Arrested Development


56. The Shield


57. Firefly


58. The X Files


59. The Pacific


60. Modern Family


61. Homeland


62. True Detective


63. Fargo


64. The Office


65. Bates M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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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2 Broke Girls


68. Mom


69. The Pillars of the earth


70. Banshee


71. Ash vs Evil Dead


72. Fear. the Walking Dead 








Posted by Tw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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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617004702247


[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요한 갈퉁 답하다 "북한 붕괴보다 붕괴론이 먼저 무너질 것"
북한은 공산주의라기 이전에효 바탕의 유교원리주의 국가유교 유사점 활용해 대화해야한반도 분쟁은 북·미 간 분쟁
중앙일보|김영희.박종근

제주 롯데호텔 정원에서 요한 갈퉁 박사와 김영희 대기자가 대담하고 있다. 갈퉁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한이 지금의 통일정책을 버리라고 충고했다. [사진 박종근 기자]
제주 롯데호텔 정원에서 요한 갈퉁 박사와 김영희 대기자가 대담하고 있다. 갈퉁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한이 지금의 통일정책을 버리라고 충고했다. [사진 박종근 기자]
수학자로 출발한 노르웨이 출신 평화연구가 요한 갈퉁 박사는 ‘평화학(Paxology)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자신을 평화학의 할아버지쯤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15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전쟁을 중재하고 97권의 단독 저서를 냈으며, 1600건의 평화 관련 논문을 썼다. 이재봉원광대 교수와 공저로 『한국 : 통일에의 험난한 길(Korea : The Twisting Roads to Unification)』을 내기도 했다.

그가 지난 5월 제주 평화포럼에 참석했을 때 대담하고 정원에서 따로 대화를 나눴으며 e메일로 보충 질의를 교환했다. 그는 자신은 반미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의 발언은 한·미 동맹에 익숙한 우리 기준으로는 반미로 들린다. 오바마를 거짓말쟁이(Liar)라고 부르는 것은 근세까지의 유럽에서라면 결투의 대상이다. 분쟁의 현장을 그렇게 많이 누빈 사람치고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관념적이다.

Q : 김영희(이하 김)=갈퉁 박사께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분쟁을 중재하고 학문적으로도 연구를 하셨는데 모든 분쟁의 원인에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A : 요한 갈퉁(이하 갈퉁)=나는 이걸 원하고 당신은 저걸 원하는 식의 양립할 수 없는 목표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이 붕괴되기를 바라고 북한은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남한의 붕괴를 바라고 남한은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같이. 양립할 수 없는 목표가 갈등의 공통 요소인데 목표가 상반되면 태도는 증오, 행동은 폭력으로 나타납니다.

Q : 김=이마누엘 칸트(1724~1804)는 『영구평화론』이라는 작은 책에서 공화국들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민주평화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박사께서는 『평화적인 수단에 의한 평화』라는 저서에서 민주국가들을 호전적인 나라들의 맨 윗자리에 올렸습니다. 칸트의 진단이 오늘날에는 통하지 않습니까?
A : 갈퉁=칸트 얘기 해서 고맙고 범죄자 마키아벨리 얘기 안 해서 고마워요. 칸트는 철학적 오류를 범했습니다. 공화정은 왕정의 반대인데 왕정이라고 다 호전적이지 않고 공화정이라고 다 민주적이지 않아요. 또 하나 칸트가 잘못 생각한 것은 무역 상대국을 파괴하는 것은 제 나라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칸트는 무역은 공정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어요.

Q : 김=박사께서는 같은 책에서 민주국가일수록 그 나라 지도자와 국민들은 독선적이고 그들이 독선적일수록 호전적이라고 썼습니다. 그렇다면 가령 민주국가인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더 호전적이라야 하는데요?
A : 갈퉁=미국은 신의 선택을 받은 국가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지난 1000년 동안 일어난 전쟁을 보면 미국, 이스라엘, 영국, 터키 순으로 전쟁을 많이 했어요. 그 나라들의 공통점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같이 아브라함의 종교를 믿는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세 나라 중 미국, 이스라엘, 영국은 기독교국가 아닙니까.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은 선민의식이 강해요.

Q : 김=한반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같습니다. 분쟁 중재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박사께서는 핵무기를 포함한 북한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 갈퉁=내가 보기에 북한은 공산국가이기 전에 효(孝)에 바탕을 둔 유교원리주의 국가입니다. 김씨 일족의 권력세습도 그 때문이죠. 남한도 유교국가 아닙니까. 이 심층문화(Deep culture)에서 유사점을 찾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대화를 해야 합니다.

Q : 김=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대남 도발도 그들의 유교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
A : 갈퉁=북한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기억합니다. 두 나라 모두 핵을 버린 뒤 미국의 침공을 받았어요. 그래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Q : 김=그러나 핵·미사일 개발에 국가예산을 쏟아붓는 사이에 경제가 거덜 나고 백성들은 기아에 시달립니다.
A : 갈퉁=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반도의 분쟁은 남북한 사이가 아니라 북한과 미국 사이의 분쟁입니다. 미국은 아주 단순한 이유로 북한을 증오해요. 미국은 1812년부터 1953년까지 141년의 기간에 치른 모든 전쟁에서 이겼는데 한국전쟁에서는 이기지 못했어요. 미국은 1801년부터 284회나 남의 나라에 군사적으로 개입했습니다.(갈퉁은 베트남에서 미국의 패배는 언급하지 않았다.)

Q : 김=갈퉁 박사께서는 경제제재가 빈곤층과 노인과 어린이들부터 희생시킨다는 이유로 제재 자체에 반대를 하시는데 제재 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어떻게 저지합니까?
A : 갈퉁=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도 핵무기를 개발했는데 왜 그 나라들은 제재하지 않고 북한만 제재합니까. 한(恨)이라는 걸 생각해 봐요. 개를 실컷 두들겨 패면 개는 미쳐서 패는 사람을 물어요. 개를 잘 다루면 바로 효과가 날 것을 장담합니다. 미국이 하느님에게 “제발 북한이 붕괴하게 하소서”라고 기도만 하면 북한은 무너지지 않아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해야 합니다. 남한에서 핵무장론이 일어나고 있는데 남한까지 핵무기를 가지면 핵전쟁이 일어나요. 한반도엔 지금 우행(愚行·Stupidity)이 충만합니다. 북한이 어리석은 짓을 더 많이 합니다.

Q : 김=서울과 워싱턴에서 고개를 드는 북한 붕괴론에는 동의하시지 않는다는 말로 들립니다.
A : 갈퉁=북한 붕괴론은 바보 같은 말입니다. 붕괴라는 것이 일어난다면 붕괴론 자체의 붕괴가 먼저 일어납니다.

Q : 김=갈퉁 박사께서는 미국을 공화국과 제국으로 구분해 2020년까지는 미 제국은 멸망한다고 예언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2020년까지는 4년밖에 안 남았는데 그 예언 변함 없습니까?
A : 갈퉁=제국주의가 뭡니까. 식민주의는 자국민을 보내어 남의 나라를 지배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재물을 뺏는 것입니다. 미국의 제국주의 전략은 달라요. 미국은 피지배국의 엘리트들을 매수해 미국이 원하는 일을 시킵니다. 미국을 대신해 피지배국의 국민들을 죽이기도 하지요. 결과는 어떻습니까? 미국은 중남미를 잃었어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점차 잃어가고 있어요.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을 대신한 살상을 거부합니다. 우크라이나를 보세요. 쿠바와는 57년째 적대해 왔지만 피델 카스트로는 아직도 건재해 11번째의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고 있어요. 미 제국은 붕괴한다는 내 예언은 적중하고 있습니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우방은 캐나다뿐이잖아요. 오바마는 쿠바에 굴복했어요. 그는 북한의 어리석음에도 굴복할 겁니다. 11월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북·미 간에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Q : 김=트럼프는 미국은 세계의 경찰 노릇을 그만하겠다고 합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담을 쌓고 이슬람계 이민을 차단하겠다고 해요. 그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고립주의에 빠지는 것 아닙니까?
A : 갈퉁=그는 많은 선택지(Cards)를 갖고 있어요. 선거 유세 중 그의 발언만 가지고 대통령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는 전쟁은 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은 그가 하는 발언의 대부분에 반대해요.

Q : 김=군·산·정 복합체(Military-Industrial-Congressional Complex)가 미 제국의 붕괴를 보고만 있을까요?
A : 갈퉁=미국 스스로 살상을 하는 건 대가가 너무 커요. 남을 시키는 게 부담이 적어요. 트럼프의 주장은 미국은 더는 살상을 계속할 형편이 못 된다는 겁니다. 오바마는 미니핵무기(mini-nukes) 개발을 계속하고 있어요. 오바마는 직업적인 거짓말쟁이에다 위선자예요. 그는 핵군축을 말하면서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듭니다. 세계가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어요.

Q : 김=오바마가 거짓말쟁이라니, 예를 하나 들어 보십시오.
A : 갈퉁=좋아요. 그는 프라하에서 핵군축을 제안하고 러시아와 재래식무기 감축을 위한 협정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어요. 그러고는 바로 그 주, 또는 한 달 뒤에 현대식 무기를 더 생산하기 위한 예산 15억 달러를 책정했어요. 그 예산은 국방예산이 아니라 에너지부 예산에 슬쩍 숨겨서 책정한 겁니다.

Q : 김=그래도 오바마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건 갈퉁 박사의 모국 노르웨이입니다.
A : 갈퉁=맞습니다. 그러나 그 상은 노벨도 아니고 평화도 아닙니다. 그건 오로지 노르웨이의 정책노선에 맞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에게 주는 정치적인 상일 뿐입니다.

Q : 김=갈퉁 박사의 말씀대로 미 제국이 무너지면 중국이 수퍼파워의 지위를 계승합니까?
A : 갈퉁=중국은 미 제국의 지위를 계승하기에는 너무 오만해서 안 돼요. 중국은 우월감에 도취되고 너무 중화중심적입니다.

Q : 김=오만하기는 미국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미국이 서반구를 통치해야 한다는 ‘자명한 운명(Manifest destiny)론’, 먼로 독트린, 미국은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나라라는 선민의식은 미국인들의 오만의 표상 아닙니까?
A : 갈퉁=맞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오만의 성격이 달라요. 중국은 자신이 다른 모든 나라의 위에 군림한다, 하늘과 땅의 중간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요.

Q : 김=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남북한이 통일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될 걸로 보십니까?
A : 갈퉁=국민(Nations)의 통일과 국가(States)의 통일을 구별해야 합니다. 국민의 통일은 국경을 개방하고 서로 협력하고 이산가족 상봉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일은 남북한이 한 사람의 대통령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문제가 있어요. 김일성은 누가 그 한 사람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구상을 갖고 있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충고는 남북한 국민 간의 질시와 이기적 습관을 버리고 국민통합을 먼저 이루라는 것입니다. 남북한의 두 국가가 점점 접근하면 한국인의 공동체가 성사되고 언젠가는 한국연합(Korean Union)이라고 부를 만한 체제가 성립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판문점에 남북한 공동 시설을 만들고 비무장지대에 100㎢의 방대한 공원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국가통일만 계속 고집하는 건 문제입니다. 평화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려면 서로 상반된 방식의 통일을 주장하는 남한과 북한이 통일정책을 버려야 합니다. 통일이라는 단어가 남북한 통일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남북한이 지금의 단계에서 추구해야 하는 것은 통일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입니다.

Q : 김=화제를 바꾸겠습니다. 이슬람국가(IS)의 추동력은 뭡니까? 무엇이 세계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IS에 가담하게 만듭니까?
A : 갈퉁=이라크나 시리아는 사소한 문제입니다. 16억5000만 무슬림들은 가톨릭의 바티칸같이 이슬람의 성지 메디나를 갖고 싶은 겁니다. 미국의 동맹인 부패하고 무기력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메디나가 상징하는 진정한 이슬람국가 말입니다. 지금같이 무슬림을 계속 죽여나가면 내일 아침에는 1000개의 IS가 생길 겁니다.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협상해야 해요. 나는 절대 반미주의자가 아닙니다. 나와 내 아내는 미국인들을 사랑합니다. 요한 갈퉁은…

1930년 오슬로에서 출생한 수학자·사회학자·정치학자로 20~21세기 평화연구의 선구자. 젊은 시절 양심적인 병역기피로 형무소행을 선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오슬로 부시장이던 아버지가 나치군에 체포되는 것을 목격한 뒤 평화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평화 구축과 분쟁 해결을 개념화해 세계의 유수한 대학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평화연구소를 세워왔다. 그가 쓴 평화에 관한 책은 공저 포함, 무려 160권. 『평화적인 수단에 의한 평화』(1996)가 대표작 중 하나다. 재혼한 일본인 부인과 40여 년째 스페인에서 살고 있다.
글=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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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5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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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삶3시간전
북한붕괴론은 이미 박정희 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려먹던 것이다
붕괴론 자체가
적대적 공생관계로
영구집권 하겠다는 통치이데올로기이다
어떻게 통일하자면 빨갱이고
북한을 증오하고 전쟁하자고 하면
애국자냐? ㅋㅋ
답글 50댓글 찬성하기773댓글 비추천하기108
서래인3시간전
북한 붕괴론은
영구집권세력의 대국민 협박
답글 10댓글 찬성하기651댓글 비추천하기92
도대체가 어디서 뭐하다 와서3시간전
남북통일 만세!
답글 4댓글 찬성하기390댓글 비추천하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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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총부채비율, 처음으로 미 추월

지난해말 기준 GDP 대비 254%/ 17조 달러 규모 기업 부채 주원인/ IMF "저성장·금융위기 뇌관"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 비율은 254.8%로 미국의 250.6%를 웃돌았다. 이는 연말 기준으로 1995년 자료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총부채 비율이 미국보다 높아진 것이다. 

중국의 총부채는 금액 면에서는 26조5640억달러(약 3경1150조원)로 미국(44조9730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으나 상승 속도는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2008년 148.4%에서 2012년 200%를 넘어선 뒤 지난해 말 250%를 웃도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2008년 239%였던 미국의 총부채비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50% 안팎의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부채비율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기업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향이 크다.

중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말 98.6%에서 지난해 말 170.8%로 72.2%포인트 치솟았다. 지난해 말 중국의 기업부채는 17조8130억 달러로 미국(12조7840억 달러)보다 훨씬 많으며 한국(1조4120억달러)의 13배, 일본(4조1980억달러)의 4배에 달한다. 브라질,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전체 기업부채의 72.3%에 이른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지난 1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오늘날 기업부채 문제는 내일의 구조적인 부채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구조적인 부채 문제는 경제성장률을 낮추거나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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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PC를 구매하고자 하면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1) 데스크탑 or 노트북

2) CPU 성능

3) 메모리, SSD or HDD, VGA Card

4) 디자인, 기타 등



물론 사람마다 순서의 차이는 발생하며, 특히 CPU 성능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나, 막상 선택하려고 하면 인텔 i3, i5, i7 제품에 4세대, 5세대 등으로 검색되고 있는데  i3, i5, i7이 무슨 제품이며, 4세대, 5세대는 또 무엇이고, 어떠한 CPU를 선택해야 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CPU의 세대 및 숫자'에 대해 조금 쉽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CPU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CPU(Central Processing Unit)는 중앙처리장치이며, 컴퓨터의 중앙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 및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CPU는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되어, 사용자로부터 입력 받은 명령어를 해석, 연산한 후 그 결과를 출력하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1. Intel CPU 세대별 아키텍쳐 및 제품명에 대해 알아보자


네할렘 아키텍처가 나오면서 기존의 Intel Core 2 시리즈는 사라지고, Core i3, i5, i7 시리즈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으며, 현재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적용한 스카이레이크 Core i3, i5, i7 제품들이 출시 되었습니다.


한 세대의 CPU가 출시되면 평균적으로 약 1년 2~4개월 주기로 다음 세대의 CPU가 출시 되어왔으나, 5세대와 6세대 CPU부터 출시 일정이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5세대 브로드웰 제품의 출시가 Intel 내부적인 이슈로 인해 모바일과 데스크탑 CPU로 나누어 출시 되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PC시장의 위축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또 일부에서는 Intel 내부 개발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점 발견 및 개선으로 출시 일정이 지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는 전반적으로 확장성을 개량한 제품으로 메인보드도 100시리즈 칩셋으로 교체해야 하고, 메모리도 DDR4를 사용함으로 주요 부품이 모두 바뀌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표1> CPU 아키텍처 별 제품


아키텍처

 세대

제품명

이미지

연도 

네할렘

 1세대

 린필드 Core i5 / i7

 클락데일 Core i3

 

 09년 9월

 10년 1월

샌디브릿지

 2세대

 샌디브릿지 Core i3 / i5 / i7

 

 11년 1월

 3세대

 아이비브릿지 Core i3 / i5 / i7

 

 12년 4월

하스웰

 4세대

 하스웰 Core i3 / i5 / i7

 

 13년 6월

브로드웰

 5세대

 브로드웰 Core i3 / i5 / i7

 

 15년 1월 (모바일)

 15년 6월 (데스크탑)

스카이레이크

 6세대

 스카이레이크 Core i3 / i5 / i7 

 

 2015년



2. 코어(Core) 및 스레드(Thread)


코어는 말 그대로 물리적인 연산 CPU의 개수를 나타내고, 각각의 코어는 하나의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ntel의 Hyper-Threading(H/T)기술을 통해 한 개의 코어를 가상의 두 개의 코어로 분리하여 두 개의 쓰레드를 처리 가능 하도록 병렬 구성을 시키는 것을 통해 코어 수보다 많은 쓰레드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Hyper-Threading을 사용하면 멀티코어(다중 처리작업) 작업은 약 20~30% 성능이 향상 되지만, 싱글코어(단일 처리작업) 작업은 약 10% 성능이 저하 되기도 합니다.

 

[사진 - i5 제품 4스레드 CPU]



 

CPU 제품에 따라 코어와 쓰레드 개수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표2> CPU별 코어 및 스레드 정보


분류

코어 

스레드

비고

물리코어

가상 논리코어 

i3 제품

2

4

4

 

i5 제품

4

0

4

H/T 사용안함

i7 제품

4

4

8

 



※ 가상 논리코어 : 인텔 H/T 기술로 실제 물리코어를 2개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 




3. 전력 소모 타입


최근 CPU 성능 개선 중 전력 소모에 대한 변화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노트북 두께가 더 얇고 배터리 시간도 오래가는 제품에 대한 Needs가 높아지고 있으며, Vendor들은 사용자의 Needs를 파악하여 전력 소모를 강화하는 울트라북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표3> CPU 제품별 전력 정보


구분

기능

전력

성능

Y

 울트라북 초저전력 프로세서

높음 

낮음

낮음 

높음

U

 울트라북 저전력 프로세서

M

 모바일 프로세서(일반적인 노트북)

QM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일반형)

HQ

 쿼드코어 모바일 모바일 프로세서 (메인보드 내장형)

K

 오버클럭이 가능한 프로세스

XM

 최상위의 프로세스


IT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설명한 3가지 기능에 대해 알고 계신다면, CPU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제 3가지 기능에 대해 이해하였으니, CPU 제품명에 숨어있는 뜻을 알아 보겠습니다.


아래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CPU 제품 모델입니다.


Intel Core i5 - 5200U 2.2G



<표4> CPU 제품명 정보


구분

특징

상세 정보

Core i5

 CPU 등급을 나타냄

Core i5 제품

5

 CPU 세대를 나타냄

5세대 출시되어진 브로드웰 제품

200

 CPU 세부 성능을 나타냄

높은 숫자가 좋은 성능으로 나타냄

노트북일 경우, 마지막자리 숫자가 0일경우 일반, 7일 경우 저전력제품

U

 CPU 전력소모를 나타냄

울트라 저전력 프로세서

2.2G

 CPU 속도를 나타냄

코어당 CPU 속도이며, 2.2G 제품




막상 제품명에 대한 특징을 알고 보니, CPU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워졌죠?


마지막으로, 저에게 i3, i5, i7 CPU의 차이가 어떻게 되냐고 문의하면, 저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자동차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립니다.


 

해외 자동차 업체 중 B사가 출시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이 자동차 이름들은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라인업이 되어 있으며, 제품에 따라 엔진 배기량, 크기, 성능에 차이가 난다고 비유해 드리면 대부분 사람들은 바로 이해를 하시더라고요.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분들도 B사를 예로 들으면 바로 이해 하시더라고요!

역시 B사의 브랜드 파워는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IT전문가가 아니라도 CPU 성능 및 특징에 대해 이해가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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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urn off the switch of sliding door in left side of the steering wheel. 

2.  Then, take out the fuse of sliding door on the passenger side 

3.  and start the engine. 

4.  Turn on the switch of the sliding door in 10 seconds 

5.  and stop the engine. 

6.  Turn off again the switch 

7.  and place back the fuse inside the fuse box 

8.  and start the engine( it reset back ). 

9.  Finally, place the sliding door switch on 

10. and try open the door. 

11. It works and I did it to my Ody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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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과 소통 (중독의 진짜 이유)


최초 출처를 찾진 못했습니다. 아래는 퍼온 출처입니다. 

http://www.ddanzi.com/free/499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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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indhappy.net/post/29



세계관 글을 보고 찾아오신 분들께




누군가 남녀 세계관 글만 삭뚝 잘라서 여기저기 유포한 것 같은데, 

 

원래 세계관에 관한 글은 

[동양과 서양]을 먼저 오픈하고, 그 다음에 [남자와 여자]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등록할 예정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진보와 보수에 관한 글을 먼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설명하려다 보니, 

앞의 내용들이 필요해서 일부 잘라 끼워 넣은 것입니다. 

즉, [진보와 보수] 시리즈에 언급된 동 서양 및 남녀 세계관은,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특히 남녀 세계관 파트 때문에 설왕설레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공개된 부분은, 제가 써 놓은 글의 일부이며, 

전체 분량을 다 오픈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겁니다. 

반면 논란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원래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말이 많죠. 시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논란을 거쳐 보편적으로 인정 받게 되면, 

사회나 학계에 계단 한칸 더 놓은 일이 되는 거고요.

물론 폐기 된다 해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었던 것도, 기존에 나온 수많은 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나중에 누군가 더 나은 이론을 내놓을 때, 제 글이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진보해 나가는거죠.

 

 

모게시판에서 언제 올리냐고 묻는 분이 계신데, 

글쎄요.. 

책의 형태로 써놓은 게 너무 뻣뻣해서, 웹용으로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이미지도 더 넣고, 문장 구조도 바꾸고....

진보와 보수 뒷부분도, 목차 정리와 글감으로 쓸 메모는 잔뜩 해놨는데, 

귀차니즘에 시달려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판 돌아가는 모양새에 진이 빠진 것도 있고, 

먹고 사는 것도 바쁘고...등등,  그래도 언젠가는 하겠죠....ㅎㅎ

 

 

 

ps: 식칼을 음식할 때 쓰면, 정말 유용하고 좋은 물건이지만, 

강도짓 할때 쓰면, 정말 나쁜 물건이 됩니다. 

남녀 세계관 이론도 그렇습니다. 

이성을 이해하는 용도로 쓰면 좋지만, 

공격하는 용도로 쓰면, 오히려 관계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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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본질 1부 – 10장. 공산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독재  

 

 

 

 

이번엔 정치체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회가 발달하자 정치/사회체제 구분법도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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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블렌델 고스초크 모델

pollintro_03.gif

 


존 블런델
(John Blundell)과 브라이언 고스초크 (Brian Gosschalk)는  

영국에서 사회적정치적 태도에 따라 보수주의적자유지상주의적사민주의적

권위주의적이라고 일컫는 네 집단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발견함.

경제적 자유즉 자유시장에 대한 신념이 한 축에서

그리고 개인적 자유가 다른 한 축에서 측정되는데 

기존의 좌파 우파 구분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유권자 태도변화나 현실설명이 가능하게 됨

출처http://www.pncreport.com/series/pollintro.html?lm=04  

 

 

 

아래 링크에서도 정치성향 테스트가 가능하다.

https://cyluss.github.io/politicalcompass/ 

결과물 예시:

10-2.is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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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식욕으로 설명했듯이,

드러나는 현상은 복잡해도출발점은 단순하고 포괄적이다.

단계적으로 설명하면,

최초 인지거리의 길고 짧음으로 인해

1단계좌파와 우파가 나눠지고

2단계다시 그 안에서 극좌극우중도좌파중도우파 등세분화 된다.

3단계그 상태에서 상하의 축을 만들어 쭉 잡아 늘리면, 4분면의 다양한 체제가 나온다.

지금 우리는 본질을 탐구하는 중이니이분법적 관점으로 나누어진 2단계 수준에서 살펴보자.

 

10-1.2way_2.gif

 

 

인지거리를 디테일하게 나누면 위 그림처럼 일렬로 나열할 수 있다.

전체 인지거리를 100으로 잡으면대충 30까지는 우파, 31~70은 중도파,

70~100은 좌파 성향으로 볼 수 있다.

당연히 개체간의 거리가 멀수록인식체계가 달라져 서로의 논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이때 좌측 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체제가 공산주의이고그 안쪽이 사회주의다.

우측 끝은 독재가 나타나고그 안쪽은 파시즘이다.

흔히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경제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으로 나눈다지만,

그 다시 상황에서 나타난 체제에 이름을 붙인 것 인만큼굳이 경제/사회로 나누어 볼 필요는 없다.

 

주의할 점은 해당 위치에 속한 사람이 이런 체제를 주장하거나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지

무조건 그런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체제를 선호할 수도 있다.

그럼 먼저 양 끝단부터 알아보자.

10-1.2way_1.gif

 

 

 

 

 

 

 

 

■ 극우와 극좌의 전체주의 (공산주의 vs 독재)

 

 

왼쪽 끝(극좌)은 인지거리가 사회 끝까지 닿는다.

인지거리가 사회 끝까지 닿으면사회전체를 하나로 보는 시각이 생긴다.

하나의 통으로 보는 것이다.

그럼 평등을 넘어모두 똑같아야 한다는 관점이 나온다.

이런 관점에서 나온 체제가 공산주의다.

1%미만의 마르크스나 엥겔스 같은 사람이 이런 주장을 한다.

모두 똑같아야 하므로 계급을 인정하지 않고기득권(계급)에 저항한다.

 

오른쪽 끝(극우)은 인지거리가한 발짝까지만 닿는 사람이다.

그럼 나는 가장 고귀한 존재가 된다.

나머지는 모두 하찮고내 발 아래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 나온다.

그러니 어떡해서든 위로 올라가최고의 자리에 오르려 하고,

자기 아래는 모두 자신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재자적 시각을 가지는 것이다. (초엘리트주의)

역시 1%미만의 박정희 같은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회주의자들이 많다.

회사나 단체 등의 조직에서항상 꼭대기만 추구하고 지향하는 사람이 이런 부류다.

그리고 자신이 갈 수 있는 최 정점에 이르러도,

자신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는 고개를 숙인다. (ex. 사대주의)

 

결과적으로,

극좌는 모두 같아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시각이 나오고,

극우는 모두 한사람을 따라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시각이 나온다.

추구하는 바는 달라도결과는 비슷한 형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극좌는 모두 같은 수준으로 만들려고’ 공산주의를 추구하고, (공동생산 공동분배)

극우는 모두 한사람을 따르게(떠받들기하려고’ 독재를 선호한다.

이런 결과적 특성(현상)으로 인해 극과 극은 통하게 된다.

  

 

10-2.002.png 

  

 

 

 

여기도 재미있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극좌의 전체주의에서상위계급(권력)로 올라가는 건 극우가 되기 쉽다는 점이다.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려는 습성 때문에자연스레 우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그래서 전체주의 국가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보수화 되는 경향이 강하다.

대표적 예로 러시아의 푸틴을 들 수 있다푸틴은 대통령을 한 후 다시 총리로 권력을 잡았다.

만약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했다면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전체주의는 아니지만 '우파적 습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이 있다.

호남의 경우민주화의 성지이지만 3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정치인이나 단체장에 새누리와 다를 바 없는 존재들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호남 내에서 더 높이 올라가려면민주당으로 출마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력을 잡기 위해 반대성향의 당을 활용하는 것이다.

사실 그들 입장에서는그런 환경을 이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현재 이들 중 일부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것 같자,

국민의당으로 옮겨가 권력을 유지하려고 시도 중이고,

반대로 민중에선 이들을 갈아치우려는 움직임이 있다. (2016.1월 기준)

그나마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다시 돌아와서,

극좌와 극우의 안쪽은 사회주의와 파시즘인데 이걸 간단히 정리할 경우,

사회주의사회 전체를 위해 네가(개인이좀 희생해라.

이건 이렇게 통제하고저건 저렇게 통제할거야.

공산주의그런 거 필요 없다닥치고 평등이야개인의 욕구죽을래?

(모두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려면 지도자가 필요하고일당독재가 등장한다. = 공산당 독재)

▶ 파시즘불안해 죽겠어요저 좀 구해주세요. / 그래 그럼 우리끼리 뭉쳐 불안을 해소하자.

(불안의 원인을 지목하고 제거(공격)한다.)

▶ 독재다 내 밑에 꿇어내 말이 곧 법이다반대하면 처단한다.

 

이중 가장 어렵고 재미있는(?) 개념은 파시즘이다.

파시즘을 이해하면 현 대한민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왜 툭하면 북한을 들먹이고또 그게 잘 통하는지,

기득권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든데왜 더 지지하고 표를 찍어주는지 알 수 있다.

그럼 파시즘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자.

 

 

 

 

 

 

■ 불안우파 파시즘의 근원

 

미리 언급하는데여기서 다루는 건 후기 파시즘우파 파시즘이다.

앞서 우파의 특성 중 하나가 계급을 추구하는 개인주의라고 했다.

계급이 성립하려면 집단이 구성되어야 한다.

우파가 집단화 하는 이유를불안 때문이라 했는데 이제 그 불안을 살펴보자.

 

인지거리가 짧으면,

인지거리 안쪽에서 생존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인지거리 바깥에서도 벌어 와야 한다.

이때 인지거리 바깥의 수익활동에 대해서는그 쪽의 피해사항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인지거리 바깥에서는 침략약탈착취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지거리가 짧으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이걸 뒤집어 이해하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렇게 당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그쪽도 나를 아무 거리낌 없이 밟아 뭉갤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우파는 에 집착한다.

(이 개념이 우파가 원자력군대강한 법(경찰)등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

우파의 관점에서는 더 강한 힘을 가져야 더 높이 올라가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우파의 자유주의)

악착같이 기득권에 올라서고 유지하려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자 여기서,

언제든 공격당할 수 있다.’는 무의식적 인식은 불안을 야기한다.

무의식 저 밑바닥에 항상 불안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늘 불안하기 때문에 집단에 들어가고 싶어 하고강한 힘에 집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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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생물학적 반응으로도 나타난다.

생물학적 세계관은 생물학적 특성(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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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진보와 보수의 DNA

최근 과학자들은 호주인 1만 3000명의 DNA를 분석한 끝에,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차이를 보이는 몇 가지 유전자를 발견해낼 수 있었다.

이 유전자 대부분은 신경전달물질의 작용그중에서도 특히

글루타메이트 및 세로토닌과 큰 연관이 있었고,

이 두 물질은 모두 뇌의 위협 및 두려움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그간 학계에 나온 수많은 연구와 잘 들어맞는 것이었다.

그간 연구에 따르면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들에 비해

위험신호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그러한 위험 신호에는

세균과 오염의 위협은 물론 백색소음의 급작스러운 방출 등 낮은 수준의 위협까지 포함되었다.

 

(중략).

 

유전자의(집단적작용으로 어떤 사람들은 위협에 더(혹은 덜반응하는 뇌를 갖게 되고,

그런 뇌를 가진 사람들은 참신성변화새로운 경험에 노출되었을 때 즐거움을 덜(혹은 더느낀다.

이는 진보와 보수를 구별할 때 일관되게 발견되는 주된 성격적 요소에 해당한다.

 

정치심리학자 존 조스트(John Jost)가 펴낸 주요 총론을 보면,

진보와 보수를 구별해주는 특징이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개념상으로 보면 그것들은 거의 모두 위협에 대한 민감성

(이를테면 보수주의자들은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를테면 진보주의자들은 질서구조폐쇄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웅진지식하우스 p. 49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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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물학적 특성으로 나오는 불안은본인 스스로 자각 하지 못한다.

무의식 저 깊은 곳에서 작용하는 만큼당연한 것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니 힘을 추구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힘 있는 자에게 굽히는 것도 당연한 일이 된다.

 

이런 불안(무의식 저 깊이 내제된)외적요인(외부 자극)과 만나 극대화 될 경우,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일어난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

 

 

혹시,

하는 일이 안되어 답답하고 막막할 때,

힘들어도 의지할 곳이 없어 혼자 내버려진 느낌을 받을 때,

어떤 이유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에 빠졌을 때에

무언가로부터 강한 위로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

 

이때 위로의 매개체가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다.

따뜻한 커피한잔이 될 수도 있고,

지나가다 들은 노래 한 곡이 될 수도 있다.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 TV에 나오는 연예인,

영화 한편책 한권 일 수도 있고,

아이의 활짝 웃는 미소 일수도 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내면 깊숙이 꽂혀 들어와 왠지 모를 안정감을 얻어 본 경험...

이런 경험을 느껴본 사람은나를 위로해 준 그 무언가를 새로운 의미로 인식하게 된다.

 

커피일 경우 → 커피 마니아가 되거나애호가가 되기도 한다.

노래 한곡이면 → 그 노래를 부른 가수의 팬이 되거나혹은 비슷한 노래를 즐겨 듣는다.

친구의 말 한마디라면 → 그 친구가 진정한 친구로 느껴진다.

연예인이라면 → 호감을 가지고 팬이 되거나혹은 누군가 그 연예인을 비난하면 비호해준다.

활짝 웃는 아이의 미소라면 →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혹은 이 미소를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힘내야지...라는 생각이 들거나가족에 대한 애착이 더 깊어진다.

마음 속 깊이 뭔가가 훅~하고 파고 들어와 안정감을 느끼면,

그것이 무의식에 하나의 틀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일종의 긍정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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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구글>

 

 

 

 

자 그럼 이런 경험의 강도를 극한까지 올려보자.

 

오랫동안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무의식에 늘 불안을 내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쟁이나 기아 등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극대화 되었다.

이 때어떤 대상을 만나 극대화된 불안이 가라앉고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안락하고 평온한 상태를 맞거나혹은 그걸 넘어선 안도의 희열을 느낀다면 어떨까?

그 대상은 단순한 호감이나 애착을 넘어()적인 존재로 다가온다.

불안의 강도가 크고 깊을수록구세주(절대자)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럼 이후부터 그 구세주를 떠받들게 되고그에 종속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도 느낀다.

심지어 그를 떠받들어 모실수록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이게 중세 종교개혁 당시사람들의 심리상태다.

불안에서 탈출(극복)하고자 절대자를 영접한 것이다.

 

 

아래는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일부이다.

중세가 무너지면서 생긴 자유와 불안을 언급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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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5세기와 16세기에 사회·경제적 변화가 개인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우리의 논의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 이른다.

 

이미 검토한 바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자유의 다의성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은 경제적·정치적 관계의 속박에서 해방된다. (봉건사회에서의 해방)

또한 개인은 새로운 체제에서 맡아야 할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역할을 통해

적극적인 자유를 더 많이 얻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개인은 그에게 안전감과 소속감을 주었던 관계에서도 해방된다.

그는 이제 인간이 중심이었던 폐쇄된 세계에서 살지 않는다.

세계는 무한해진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인간은 폐쇄된 세계에서 그가 차지했던 고정된 자리를 잃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한 해답도 잃어버린다.

그 결과 자기 자신과 삶의 목적에 대한 의심에 사로잡힌다.

강력하고 초인적인 자본과 시장이 그를 위협한다.

 

이제 모든 사람이 잠재적 경쟁자이기 때문에타인과의 관계는 적대적이고 소원해졌다.

그는 자유롭다즉 그는 혼자이고 고립되어 있고 사방에서 위협받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자본가가 갖고 있던 부나 권력도 없고타인이나 우주와의 일체감도 상실하고,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라는 느낌과 무력감에 사로잡힌다.

낙원은 영원히 사라졌고개인은 혼자서 세계와 맞선다.

그는 무한하고 위협적인 세계 속에 내던져진 이방인이다.

새로운 자유는 강한 불안감과 무력감의심과 고독과 동요를 낳을 수밖에 없다.

개인이 성공적으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이런 감정들을 억눌러야 한다.

 

 

종교개혁의 시대

 

이 같은 발달 단계에서 루터주의와 칼뱅주의가 나타났다.

이 새로운 종교는 상류층의 종교가 아니라 도시 중산층과 빈민층 농민들의 종교였다.

루터주의와 칼뱅주의가 이들 집단에 호소력을 가진 이유는자유와 독립이라는 새로운 감정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에 만연해 있던 무력감과 불안감까지도 표현했기 때문이다.

새 종교의 교리는 경제 질서의 변화가 불러일으킨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감정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개인이 참을 수 없는 불안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출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휴머니스트. p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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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붕괴(외적 자극 요소)로 인한근대 개인의 출현은 본능적 불안을 더욱 자극했다.

무의식 저 아래에서 나오는 불안을 증폭 시켰기에원인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무의식에서 자극된 불안인 만큼웬만한 조치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태어날 때부터 가진 원죄라는 느낌을 받고절대자(구세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것이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다.

 

이처럼 불안이 극대화 되면강자(절대자)의 우산 아래로 들어가 보호받고 싶어 한다.

실질적 도움이 안 된다 해도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울타리가 필요하기에

계속 그 아래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 (불안이 심하면 계속 뭔가를 찾아 헤맨다.)

그 불안을 극복(탈출)하기 위해자신의 자유를 구속(헌납)하고 희생하기도 한다.

이것이 자유로부터의 도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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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한국전쟁 이후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릴 때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로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했다.)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했다. (독재자의 출현)

그는 안보와 경제성장을 빌미로 구세주로 등극했다.

국민들은 처음엔 지배를 받다가이후 자발적 복종을 통해 그에게 종속된 삶을 추구한다.

사람들은 자유로부터 도피했고그는 반인반신이 되었다. (2부에서 다시 다룰예정)

 

현재도 마찬가지다.

북한과의 대립을 자극하고 부추겨더 불안하게 만드는 건 우파기득권인데,

무의식적 불안이 증폭된 우파지지자들은 더욱 더 그 아래로 결집한다.

경제적 관점에서도 비정규직을 확대하고최저임금을 최소화하고,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우파기득권인데,

가난하고 삶이 불안한 사람일수록 더욱 더 그들을 지지한다.

무의식적 불안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집한 뒤 동기화된 추론은,

그래도 있는 사람들이 더 잘한다.”

없는 것들에게 권력을 주면 자기들끼리 해먹기만 한다.”

없는 것들은 능력도 없다.” (능력이 없으니 돈이 없다는 논리)

라는 이유를 만들어 낸다.

우파기득권이 나라를 팔고정치권과 결탁해서 수없이 해먹었기에,

그 자리에 올라갔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설사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그것도 능력이라 포장한다.

 

 

 

이렇게 불안을 자극할수록우파의 지지율은 올라간다.

최근 프랑스도테러로 인해 우파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불안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50%를 넘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도 강한 결집력 자체가 큰 힘을 발휘하기에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제 선거만 되면 북풍몰이를 하는 이유와그 효과가 이해 될 것이다.

 

심지어 북한에다 총을 쏴달라는 요청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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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풍 사건(銃風事件):

1997년 12월에 치러진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측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박충(북한측 인사)을 만나

휴전선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4%9D%ED%92%8D_%EC%82%AC%EA%B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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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역으로 한번 이해해보자.

만약 국가가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지 않고 줄여 준다면 어떨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더 악착같이 돈과 권력()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돈과 권력이 만들어내는무의식적인 계급의식도 줄어든다.

계급의식이 줄어들면강자(절대자)라는 개념도 약해지고,

그 아래로 들어가 보호 받으려는 반응도 줄어든다.

그들에게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파입장에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지지를 얻기 위해서복지를 늘려선 안 된다.

우파기득권이 복지라고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기득권과 지배력을 놓치는 순간그들도 불안해서 미치기 때문이다.

 

불안하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가지려 하고또 불안하게 만드는 대상을 힘으로 제압한다.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시위나반란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억울하거나 짓밟혀도 가만히 있으라.’ 하고법을 이용해 통제하고 구속한다.

(우파가 인식하는 법치가피지배계층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자신들이 길 건너 인신매매를 하더라도피지배층은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고 막는 형국이다.)

또한 배신도 극도로 경계한다틈만 나면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들 자신이 반란이나 배신을 더 잘한다. (쿠테타의 주역은 대부분 우파다.)

그런 만큼 충성을 강조하고충성에 대한 포상도 중요하게 여긴다. (ex. 정치검사들의 승진)

자기들 속성을 자기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은 모두 그렇다고 인식하고 있다. (당연함의 작용)

 

 

 

 

 

 

■ 파시즘 (우파 파시즘)

 

 

자 그렇게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집단에 종속되었다.

그런데 강자의 우산아래 종속되어도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격적으로 변한다.

지속적 불안은 사람을 예민하고 날카롭게 만들고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쌓이면무의식중에 해소할 대상을 찾아 공격성을 드러낸다.

물론 그 대상은 대부분 약자다.

이때 누군가가(주로 지배자) ‘저들 때문이다.’라고불안의 원인으로 지정하면,

집단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명확한 이유나 명분은 중요치 않다.

그냥 적당히 만들어 내면 된다.

과거 나치는 유태인을 지목했고일본은 조선인을 지목했다.

이렇게 공격할 적이 있으면내부결속은 더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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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홀로코스트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에 의해 학살되었는데

인간의 폭력성잔인성배타성광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20세기 인류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08369&cid=40942&categoryId=31637 

 

참고2: 관동대학살

1923(일본 大正 12) 간토지방[關東地方]에 일어난 대지진과 이에 수반하여 발생한 학살사건.

일본 육군과 경찰은 이 지진을 이용날조된 유언(流言)을 퍼뜨려 무고한 한국인 수천 명을 학살하였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64326&cid=40942&categoryId=3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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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과거나 현재나 독재에 저항하는 세력을 공격대상으로 지목했다. (진보 진영)

전통적인 대상은 북한이지만구성원들이 직접적으로 공격할 방법은 없으므로,

진보진영을 북한과 엮어 빨갱이라는 타이틀을 붙었다.

(이게 종북으로 바뀌었고이제는 테러리스트로 바뀔 예정이다.)

그럼 자신들의 불안(삶의 고통)은 모두 진보진영 탓이라 여기고더욱더 적대시하며 공격한다.

기득권의 입장에서는 좌·우 갈등을 증폭시켜 싸우게 만들수록,

자신에게 올 불만(그들의 실정에 대한 반발)이 줄어들기에 계속 부채질하며 부추긴다.

 

 

 

이런 패턴이 파시즘 밑바탕이다.

여기에 몇 가지 살을 덧붙이면 파시즘이 완성된다.

 

책 제목으로 엮어본 파시즘의 진행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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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자유로부터의 도피 → 자발적 복종(자발적 지지→ 파시즘 →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치 시대 독일인의 삶을 조명한 책)

 

 

로버트 팩스턴은 파시즘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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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은 공동체의 쇠퇴와 굴욕희생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

이를 상쇄하는 일체감에너지순수성의 숭배를 두드러진 특징으로 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이자,

그 안에서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은 결연한 민족주의 과격파 정당이

전통적 엘리트층과 불편하지만 효과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민주주의적 자유를 포기하며

윤리적·법적인 제약 없이 폭력을 행사하여 내부 정화와 외부적 팽창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정치적 행동은 선택을 요구하고

선택은-나의 의견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서둘러 지적하듯이-우리를 다시 근본적인 이념(이상)으로 데리고 간다.

출처: [파시즘]-로버트O, 팩스턴교양인 p.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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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적인 두려움과 이를 상쇄하는 일체감은 불안과 집단화를 뜻한다.

자유를 포기하고 집단에 종속되지만계속되는 불안(스트레스)은 외부를 향한 폭력으로 해소한다.

외부를 향해 자유롭게 폭력을 가할 수 있기에 (자기네들끼리 용인되기에),

스스로는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건현재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시위가 있을 때 어버이 연합은 시위자를 쉽게 폭행하고 욕설을 퍼붓는다.

이때 경찰관은 제지하지 않는다그러니 그들 입장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느낄 것이다.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시위자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나쁜 놈이니그래도 된다고 보고 침묵한다.

일베충도 마찬가지다자신의 억눌린 분노를막장 짓으로 표출할 수 있는 곳이 일베이고,

그곳에서 만큼은 자유롭다고 느낀다. 또 함께 하는 이들에게 동질감도 느낀다. (일체화로 안정감을 확보)

그러니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면 줄수록 일베충(혹은 그에 준하는 인간형)도 늘어난다.

(학업경쟁압박잔소리 등등)

 

 

 

 

 

 

■ 우리 안의 파시즘 (반공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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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시즘: 1950년대 미국의 공산주의자 색출 열풍.

난 공산주의자를 알고 있다고 한 뒤, ‘내게 동조하지 않으면 공산주의자라는 식으로 활용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7%A4%EC%B9%B4%EC%8B%9C%EC%A6%98 

 

 

 

 

 

아래는 [우리 안의 파시즘]의 일부다.

별도로 언급하는 것보다원문의 내용이 더 좋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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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주의가 사라졌다고 믿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노장은 죽지 않는 법이다.

반공주의는 이제 정치·안보·군사의 영역에서 확산되어,

우리의 일상적 사고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그것은 단순히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적대적 비이성적 정치 논리와 정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국 반공주의는 단순한 북에 대한 적대적 감정과 비난이면서

동시에 그것과 교묘하게 결합된 고도의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목적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

권력 이성은 그것에 순응하고 굴복하는 대중의 처세술적인 사리판단을

북에 대한 적대적 감정 및 정서와 결합시킨다.

 

그것은 오랜 세월 내면화 과정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정신과 가슴 속에

특정한 정치 사회적 사고와 행위를 자동적으로 유발시키는 기제를 만들어 놓았다.

그것은 사상적 획일성과 단순성군사 동원주의적 심리배타적 감시자적 태도,

굴종적 순응적 태도반정치적 일원주의 질서 및 도덕주의에 대한 강한 동경과 요청을 유발한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주입되었던 이러한 동경과 요청의 기제가

사회 과학적 분석과 비판에 의해 내게서 사라진 줄 알았지만,

사실은 내 몸 속 깊은 곳에 철저히 정서의 일부로 내면화 되어

내 행위와 사고를 제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국가보안법의 현존과 반공주의의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 확보라는

여전한 분단 현실에 의해 뒷받침되고 지속되고 있는 권력이다.

p.54~55.

 

(중략)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이러한 반공주의 회로는 체제 순응성을 강제하는 정치 사회화 과정을 통해 

불균형 발전과 사회 이익의 불균등 재분배로부터 오는

사회적 약자의 저항을 봉쇄하고 길들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반공주의는 이제 단순한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이나 거부가 아니고

한국 사회의 억압적이고 불평등한 질서를 정당화하고보호하며

그것을 재생산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생체 권력이 되어 버렸다.

 

그것은 이미 안기부/교육부를 정점으로 한 국가 권력이 강제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외부적 이데올로기의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반공주의는 이미 한국 사회구성원들의 정신과 가슴 속에 한국적 정서의 일부로 내면화되었으며

국가권력 못지않은 또 하나의 권력인 것이다.

 

그것을 국가나 극우 언론이 강요하거나 조작하는 외부적 이데올로기로만 보는 것은

반공주의의 뿌리와 비강제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고조나 한국 사회의 위기시에

일상적 의식의 저변으로부터 순식간에 부상하여

안보 최우선성을 앞두고 정당화하는 집단적 심리의 결집을 불러일으키며 실천적 힘으로 전화한다.

그 힘을 바탕으로 지배 집단은 지배층 내부의 파열을 봉합하고,

그것에 도전하는 세력의 힘과 정당성을 일시에 무력화 시킨다.

p.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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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안의 파시즘임지현권혁범김진호삼인 출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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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붙이자면현재 50세 이상은 이러한 반공주의로 영향이 크고,

그 이하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건 사회학적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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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 추천하는 글 파시즘이 오고 있습니다. - 용혜인

https://www.facebook.com/yooiee/posts/994305933994798

 

 

참고 2: 파시즘 파트는 꽤 많은 분량을 적었다가다 걷어내고 주요맥락만 남겼다.

내용이 아쉬운 분에게는,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권한다.

로버트 팩스턴의 [파시즘]이 일어난 양상을 조사하고 정리했다면,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그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다.

원리를 알면매 맞고 살면서 이혼하지 않는 아내는 물론이고,

착취 당하면서 떠받드는 '노인들의 묻지마 지지'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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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폭사회]는 현 사회분위기를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이기심고독무력감의존심억압자기혐오쾌락도피분노 가

불안을 증폭시키는 원인이라 설명하는데사실 불안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불안하니 더 이기적이 되고무력해지고의존성향이 생기고누군가를 억압하려 들고(가학),

자기혐오가 일어나고(피학), 쾌락을 찾아 현실도피를 꾀하고분노가 생기니 공격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런 증상들이 다시 타인을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을 더 자극한다.)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불안을 자극하는 본질은 교육(경쟁강요-자아상실)과 경제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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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woTen
l
http://findhappy.net/post/13



진보와 보수의 본질 시리즈. 설날 버전





하아..
이 시리즈 읽는 분이 한 100명 쯤 되는 것 같은데, 어딘가 퍼 나르는 분은 한 명도 없군요.
‘나만 보면 된다.’는 생각인지 아니면 ‘완료되면 나르겠다?’인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정보는 최대한 공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올리는 거고요.
 
‘노유진의 정치카페’의 네이버 카페에 갔다가, 비 오픈된 정치카페 방송 녹취물을 보고
(가입하고 계급이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정보를 왜 니들만 잡고 있냐?
이런 건 가입조차 안 해도 보이게 해놔야, 정치카페의 정신과 맞는 거 아니냐.‘ 고
한소리 했다가...(좀 심한표현으로)
‘너 같은 놈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험한 말 때문에 그런 반응 보이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본질(정보 오픈)에 대한 반응은 없더군요.
 
방송에서는 패널들이 ‘정보(진실)가 유통되지 않아서 문제다.’고 탄식하는데,
정치카페의 PD(방송 자료를 텍스트로 공개할 생각 없는)나
카페 운영진은 정작 정보유통에 관심이 없어 보이더군요.
 
 
제 글에 추천 몇 개 없는 건 신경 안 쓰는데, 자신이 다니는 게시판에 좀 퍼 나르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날개 게시판은 html을 막아놔서 지금 올리지 못하고 있고, (운영자에게 메일 보내볼까 생각중)
오유는 30분 단위로 글 올릴 수 있는 시간제약이 있더군요.
 
문뜩. ‘정말 단 한 번도 퍼 나르지 않는 사람들만 이 글을 본다면, 이 게시물(설날 버전)은 필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부 집이나 고향에서도 꽁생원처럼 혼자 가만있을 타입일테니...
이게 제 편견과 선입견이길 바랍니다. (아니면 야동 품번이라도 좀 적어놔야 할까요? ㅎㅎ)
 
 
원래 계획은 설날 전에 모두 다 올리는 것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러질 못했습니다.
글이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올리는 건, 설날 민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서입니다.
설에 친척들 만나 혹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크게 두 가지만 실천해주세요.
 
 
첫 번째
 
“ 절대 박근혜를 욕하지 말 것! ”
“ 절대 박근혜를 욕하지 말 것! ”
“ 절대 박근혜를 욕하지 말 것! ”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술한잔 하면서 욕하는 건 괜찮는데, (옆에 듣는 사람 없는 게 좋음)
중도나 여권지지자가 있는 자리에선 절대 욕하지 마세요.
이번 총선에선 박근혜를 최대한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게 좋습니다.
오른쪽 35%는 무슨 짓을 해도 찬양모드니, 아예 설득 대상이 아니지만,
중도쯤 되는 사람들은 좀 다릅니다.
중도에서도 오른쪽 15%는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이죠.
그럼 박근혜가 일을 잘한다는데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계속 욕을 하면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를 찍으러 나옵니다.
 
 
“잘못하고 있으면, 심판해야지 왜 방어를 하냐?” 이건 우리 생각일 뿐입니다.
‘야당이 일 못하게 발목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나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를 욕하고 공격하면,
속으로 (박근혜를) 못마땅해 하고 있더라도, 더 실드를 치기 위해 새누리를 찍습니다.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비싼 돈 주고 S폰을 샀는데, 써보니 마음에 안 듭니다.
S에서 했던 광고와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옆에서 누가 ‘그 폰 쓰레기야’라고 욕하면
‘그래 맞어’ 라고 호응하기 보다는, 발끈 하면서 ‘네가 쓰는 게 더 쓰레기야!’ 라고 대응합니다.
내 폰이 쓰레기인 걸 알더라도 인정할 수 없는 거죠.
그건 곧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는 거고, 내가 바보라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요.
그래서 반박꺼리(상대 폰)를 찾아 공격합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더 쓰레기 폰을 쓴다고 끌어내려야, 내가 바보가 안 되는 거죠.
이건 폰을 위한 실드가 아닌, 나를 위한 실드입니다.
‘내 폰이 깍아 내려지는 것 = 나를 욕하는 것’ 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이 심리를 나중에 2부 사회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박근혜를 욕하면, 저들은 대부분 ‘야당이 더 문제다. 문재인이 더 문제다.’라고 주장 할 겁니다.
이것도 동기화된 추론의 일종이죠.
이렇게 박근혜를 공격하면 할수록, 저들은 더 발끈해서 실드를 치러 나옵니다.
자신의 선택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실드를 치는 거죠. (그 뒤에 나라꼴이 어떻게 되던 간에)
그러니 아예 입에 담을 필요조차 없는 사람처럼(투명인간 취급) 무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지난 총선처럼 심판론 내세우면, 폭망 합니다.
심판론 내걸어서 이긴 적 없습니다. 이번에도 심판론을 내걸면 08년처럼 87석 나올지도 모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을 보면 나라를 개판 만드니 심판 대상이고,
오른쪽도 왼쪽이 자기네들 발목 잡는다고 심판 대상으로 생각하지만,
중도들은 왜 심판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심판하자고 하면....
“그렇게 안 되도록 니들이 막았어야 하는 거 아냐?
맨날 싸운다고 시끄럽게 굴더니 막지는 못하고, 왜 우리한테 심판하라고 지랄이지?“
이렇게 반응합니다.
 
이게 중도들이 가진 기본 심리중 하나인.... “불 지른 놈보다 불 끄는 소방관이 더 잘못한다.”는 논리죠.
중도니깐 가질 수 있는 심리 상태입니다.
 
일 못하는 거 알고 심판해야 한다는 거 알더라도, 심판론 내세우면 그것만 조명 됩니다.
그럼 “저것들은 지들이 뭘 하겠다는 말은 안하고, 내내 심판만 하려 든다. 지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중간 성향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그렇게 깊이 들여다보지 않는 점입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굳이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없는거죠.
그러니 뭔가 이슈가 터지면, 헤드라인만 봅니다.
심판론 내세우면, 그 뒤에 뭔가 좋은 내용이 따라 오더라도 안봅니다.
그들에겐 안 보이는 거죠.
 
어떻게 그런 걸(형편없는 정권의 실상이나, 이쪽의 좋은 정책들) 안 볼 수 있지?
이런 생각조차 저들은 ‘우리가 오만하고 잘난 척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싸가지 없는 진보”가 되는 거죠.
심판론은 좌측의 분노(?)일뿐.... 중간부터 오른쪽까지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사실 좌측서도 한 30% 정도만 해당되죠.
 
심판론은 쏙 빼고...(박근혜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국정화 교과서를 막겠습니다.”
“위안부 협상을 바로 잡겠습니다”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만 해야 합니다.
 
 
 
 
 
 
 
 
꼭 욕이 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사람은.... 박근혜를 욕하지 말고, 찍은 사람을 욕하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방법론이 중요합니다.
특히 새누리 지지율이 높은 곳에서 먹힐텐데....
 
“박근혜는 잘하고 있다. 그러니 장사 안 된다, 경기 어렵다 하는 놈들은
다 지가 병신이라서 그래.. 그렇지 않냐? 하하하“
“박근혜 잘하고 있고, 나라가 잘 돌아 가는데, 뭐가 문제라는 거냐? 그건 지가 못난 거지....”
 
이렇게 툭 던지듯 욕하면, 저걸 듣는 사람은 속으로 부글부글 끓더라도,
박근혜가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줬으니, 실드 치러 나올 일 없습니다.
물론, “야당 탓이다. 야당이 발목 잡아서 그렇다.” 라고 반박 할테죠.
저쪽 35%는 가만있어도 그렇게 욕하니 신경 안 써도 됩니다.
 
그럼 다시 가볍게..
“야당이 발목 잡든 말든 지가 잘하면 되는 거 아냐?” 라고 한 번 더 던져주면 됩니다.
절대 길게 이야기 하면 안 됩니다. 짧게 끝내야 합니다.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들의 무의식에 뭐가 들어 있길래, 저렇게 반응하는가?.....라는 걸 탐구하는 글이죠.
인간으로 태어나 어떻게 새누리를 지지할 수 있지?....라는 질문의 답을 무의식에서 찾는 겁니다.
 
저렇게 툭 던지면, 자신의 무의식과 현실이 충돌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무의식에는 우파 논리나 박정희에 대한 향수 및 신(神)적 이미지가 박혀 있어
박근혜에 대한 찬양이 나오지만 현실은 다르죠.
혹독한 찬바람이 붑니다.
박정희 시대만해도 잘하고 있다는 세뇌 뒤에는, 실제 잘되고 있는 현실이 따라 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미디어가 발달한 지금..... TV만 켰다하면, 박근혜를 찬양 방송이 줄줄줄 나옵니다.
문민정부 이후 최고수준일겁니다.
그러다보니 무의식에서 작용하는 찬양과 외부의 혹독한 현실이 부딪칩니다.
분명 잘하고 있다는데, 난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이런 고민이죠.
즉, 박근혜 찬양의 피로감이 쌓입니다. (아마 대선쯤이면 최고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불만(박근혜 피로감)을 야권을 욕하는 걸로 풀텐데, 오른쪽 35%야 원래 그렇다 치고,
중간쯤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안 들여다본다 해도 꽤 느낍니다. (박근혜가 무능하다는 걸)
거기에 저렇게 툭 던지듯 한마디 해주면, 그 피로감을 증폭시켜 주는 거죠.
그럼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겁니다.
 
이 피로감은 실제 증명되고 있습니다.
친박, 진박 이라는 사람들이 대거 출마 선언했지만, 지지율은 상당히 낮다죠.
대구 같은 데는 지지율이 낮아도, 당일 되면 무조건 찍어주겠지만,
다른데 선 굳이 박근혜를 지키려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상태의 중도를 우리가(야권) 공격하면 받아치겠죠. (이게 더 나쁜 결과가 나옵니다.)
 
게다가 지금은 야권심판을 주장하는 쓰레기집합당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중도들을 공격하면, 쓰레기당을 지지할 빌미를 제공할 뿐입니다.
 
 
 
 
위 내용과 연계해서...
 
 
 
두 번째 부탁....
 
 
안철수를 적극 칭찬하고 고마워하세요.
물론 칭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철수 덕분에, 민주당 쓰레기들이 다 나갔어! 으하하하, 얼마나 고마워~
이제야 민주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거야.“
 
 
 
더민주가 지리멸렬했던 기간은 대부분 중도성향 정치인이 당권을 쥐고 있던 기간입니다.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 이런 사람들은 야권 내에서도 중도성향이고,
앞서 설명한대로 이쪽도 그럴듯하고, 저쪽도 그럴듯한 사람들이라, 강한 방향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저 싸움이 없는 게 좋은 거라 생각할 뿐이죠. 그래서 세월호 같은 사건이 터져도
강한 야성을 드러내지 않고, 대충 합의 하고 넘기려 했습니다. (핑계는 국정혼란)
 
 
선거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중도를 포섭해야 한다.”입니다.
그런데 그 중도를 포섭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원래 있던 지지층을 굳건히 하는 겁니다.
즉, 선명성을 분명히 하고, 나가야할 방향을 분명히 해서,
싸울 껀 싸워야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 합니다.
 
그런데 중도성향의 정치인은, 중도를 포섭하기 위해 당을 아예 중간으로 끌고 가버립니다.
기본적으로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킨 다음에, 중도를 데려와야 하는데,
당을 중간으로 끌고가 버리면, 전통 지지층은 이탈합니다.
전통 지지층 눈에는, 당이 중간에 가면 새누리와 차별성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럼 굳이 투표하러 갈 이유를 못 느낍니다.(의욕상실)
 
이게 새누리가 쓰는 전략중 하나죠. “그놈이 그놈이다.”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뭐하러 투표하러 가냐?
이게 젊은 진보층들을 투표장에 이끌지 못하는 프레임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당을 중도로 끌고 가면, 자발적으로 이 프레임에 빠지는 병신 짓거리가 되죠.
 
 
당이 중간으로 가면, 중도들이 표를 준다?
심각한 착각입니다.
조지 레이코프도 절대 이 짓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당이 중간으로 가면, 중도의 눈에도 차별성이 안느껴집니다.
그럼 될만한 놈 혹은 강한 놈을 찍습니다. 당연히 오른쪽이죠.
거대 야당이 중간으로 가면 갈수록, 사회전체가 오른쪽으로 확 기울어집니다.
그럼 야당은 더 지리멸렬해집니다.
사실 그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상황이죠.
일본도 그렇습니다.
2당 체제가 아닌 1.5당이고 강한 야당이 없습니다. 그럼 장기 집권이 가능하죠.
새누리를 적극 도와주는 꼴입니다.
 
 
 
 
잠시 옆길로 샜는데,
안철수가 당내에 우파들을 끌고나가, 선명성이 강화되었습니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더라도 몇몇 더 나갔어야 하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덕분에 야권이 결집해서, 당 지지율이 올라갔습니다.
 
안철수 지지율을 15%라 가정하면, 더민주에 들어올 경우 데리고 오는 지지율이 5%입니다.
근데 그로 인해 떨어져 나가는 전통 지지층도 5%입니다. 또이또이죠.
안철수는 더민주 지지율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지리멸렬만 더 시킬뿐.....
지금은 정책 선명성을 강화해서 이쪽이 지리멸렬하다는 이미지를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중도표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중도는 될 것 같은, 뭔가 하는 것 같은 쪽에 표를 더 줍니다.
그러니 “.안철수 덕분에 기분 좋다~~“ 라고 웃고 다니세요.
“안철수 덕분에 이제 당이 살아난 것 같다.”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고 다니세요.
 
불안해서 안절부절 하면, 사람들은 그걸 느낍니다. 의식하지 못해도, 무의식에서 감지하죠.
그런 느낌 대신.. “어 저쪽(야권) 이제 뭔가 되어 가나 보다....” 이런 느낌을 줘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더민주에서 하고 있는 더불어 콘서트는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겁니다.
새누리는 친박이냐 아니냐로 싸우느라, 정책은 모두 실종되었는데,
이쪽은 ‘으샤으샤’ 하면서 뭔가 한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빨리 더 좋은 정책들을 내서 같이 홍보하면 더 효과가 좋을 겁니다.
더불어 콘서트에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정책 이슈를 던지면 더 좋고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욕 대신 “고맙다고, 덕분에 잘되게 생겼다.”고 해주세요.
박근혜, 안철수, 새누리당 욕 줄이고, 싸우지 마시길.....
이 혹독한 현실 속에 ... 뭔가 새로운 게 되어간다....는 걸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희망을 보여 주는 거죠.
물론 온라인에서는 수많은 마타도어와 싸워야겠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희망을 가지고 당당한 모습 보이는 게 가장 좋은 홍보입니다.
 
 
 
 
 
 
 
ps 1: 기존에 써놨던 글은 다 올렸고 (다듬어서 올리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나머지는 쓰는 대로 올리거나, 아니면 이달말/내달초쯤 몰아서 올릴 예정입니다.
생물학적 영향력에 아직 못쓴 게...파시즘, 인지거리가 시간 축에 미치는 영향,
나이와 인지거리의 변화, 변절자, 등이 있고,
사회학적 영향력에는, 한국적 역사적 배경, 자아의 상실과 그로 인한 인지거리의 영향,
우파적 중도가 늘어난 이유, 그 외 쓰다보면 몇 개 더 있을 듯하네요.
 
 
ps 2. 참, 어차피 오른쪽 성향 사람들은 콘크리트니 상대할 필요 없지만,
혹 중도성향의 사람과 이야기 할 때도 뭔가 설명하려 들지 마세요.
강하게 “~이다” “~ 아니냐” 라고 하면 안 됩니다.
 
중도의 무의식에는 자신은 늘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인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강하게 뭔가를 어필하면,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낄 뿐....
그래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이 편향되었다는 인상만 더 가집니다.
꼭 필요하다면, 질문 형식으로 던져야 합니다.
 
예) 노동자 막 자르는 개혁하면 정말 경제가 살아날까?
이번 정권 내내 국민을 위해 뭘 했었지? 메르스 때 생각 안나?
그런거 겪으면서 아무 느낌 없었어? 정말 그렇게 생각해? 등등.....
선택의 여지를 상대에게 넘겨주는 형식의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척이라도 합니다.
자기 안에서 모순이나 그게 아니라는 걸 끌어 내야지...
그게 모순이다. 혹은 아니다 라는 걸 이쪽에서 미리 정한 다음 알려주면 더 거부합니다.
어쩔수 없어요. 그쪽의 무의식은 원래 그렇게 반응하니까요.


Posted by Tw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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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본질 1부 – 9장. 중도란 무엇인가?
 
 
 
■ 중도란 무엇인가?
 
이번엔 중도에 대해 알아보자.
중도는 인지거리가 중간쯤인 사람들이다.
이들에겐 좌파의 논리나 우파의 논리 모두 그럴듯하게 들린다.
중도만의 고유한 논리는 없다.
물론 좌우가 싸운다고 ‘둘 다 똑같다.’는 양비론을 가지기는 하지만,
논리에 대한 평가가 아닌 '태도'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이 중도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그 사회(나라)전체 분위기가 바뀐다.
프랑스를 비롯한 북유럽 복지국가에서는 대부분 좌파논리에 손을 들어주고,
우리나라나 일본, 미국, 남미 등 보수국가의 중도는 우파논리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성장과정에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중도의 특징중 하나)
최근 프랑스는 테러로 인해 우파에게 표를 더 많이 주었다고 한다. (이 역시 환경의 영향)
 
 
지금 언급하는 중도는 생물학적인 중도다.
이 ‘생물학적 중도’와 ‘중도를 지향하거나 주장하는 사람’은 같지 않다.
대게 보수적일수록 자신이 중립적이라고 주장하는데,
폐쇄적인 성향으로 인해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더 심사숙고해서 수용하는 습성탓에 생긴 착각이다.
오랫동안 생각해서 결정하므로(이걸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착각) 중립적이라는 것이다.
정치적인 결정은 아무리 오래 고민해도 동기화된 추론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스스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 이중개념주의자
 
인지언어학자이자 정치심리학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실험을 통해 중도가 진짜 중간자적인 입장이 아닌 이중개념주의자라는 걸 밝혀냈다.
‘모든 현안’에 중간자의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각 현안’마다 좌파나 우파의 논리를 따로따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논리를 바꾸기도 한다.
그러니 선거 때마다 중도는 부동층(둥둥 떠다니는 부유층)이나 스윙보터(swing voter)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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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부동-층 [浮動層]
선거나 투표 따위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계층.
 
스윙보터 [swing voter]
선거 등의 투표행위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윙보터들은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투표하게 된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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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을 우리나라 EBS에서도 했다.
아래는 화면은 [EBS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2부 –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의 일부이며,
순서대로 조지 레이코프의 설명, 한국인 90명을 실험한 뒤의 점수, 서울대 곽금주교수의 평이다.
 
 
 
 
 
(각 문항마다  5개의 선택지가 있고, 1번쪽이 우파 성향의 답변, 5번쪽이 좌파 성향의 답변을 배치한 결과값이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2부 –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 2012.10.30
 
 
 
 
 
 
 
 
 
이를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화 시켜보자. (왼쪽 항목은 예를 들기 위해 대충 표기한 것이다.)
 
 
중도라 주장하는 사람은 대체로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좌파 논리와 우파 논리가 뒤섞여 있을 뿐이다. (이중개념주의)
인지거리가 중간쯤이라 이쪽저쪽 논리가 모두 그럴듯하게 들리므로
필요에 따라, 혹은 개인 성향에 따라 항목별 논리가 달라지는 것이지
그들의 주장만큼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결국 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므로 ‘중도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진짜 생물학적 중도는 아래와 같아야 한다.
 
 
 
 
 
그러나 위와 같은 균형(?)을 갖춘 사람은 거의 없으며, 극소수가 있다 해도 정치에 관심 없다.
균형감이 완벽하면 어느 쪽이 당선되든, 어떤 정책이 실행되든 상관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고로, 정치적 주장을 하면서 자신이 중도라는 사람도 진짜 중도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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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이중개념주의자들은 평범하다.
그들 가운데는 단일 이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중개념주의자를 '중도주의자'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중도주의 세계관이란 결코 없으며, 진정한 중도파는 정말로 거의 없다.
출처: [프레임 전쟁]-조지레이코프. 창비.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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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현안별로 서로 반대되는 생각을 가질 경우,
자기는 합리적이지만 상대는 편파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중도를(현안마다 각각의 논리 + 상황에 따라 바뀌는 논리) 내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중간으로 다가갈게 아니라 그들에게 내 논리가 잘 들리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게 프레임이다.
 
하지만 야권 중도성향의 정치인들은, 그들의 표를 얻기 위해 당을 중도로 끌고 가는 우를 범한다. (소위 말하는 우클릭)
그런다고 중도가 표를 주는 것도 아니고, 반대편 공격논리에 놀아나는 것 뿐인데도,
우클릭을 계속 한다. (이 부분은 차후 다시 언급할 것이다.)
 
 
 
 
■ 프레임에 잘 걸려드는 중도
 
이쪽 논리도 그럴듯하고, 저쪽 논리도 그럴 듯하게 들리는 중도는
프레임을 바꾸면 선택지도 쉽게 바꾼다.
(주의: 단순히 생물학적 중도뿐만 아니라, 자아정체성이 약한 사람도 프레임에 잘 걸린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후자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이건 2부에서 다룰 것이다.)
 
 
아래는 [BS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2부 –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에서 한 실험이다.
똑같은 내용을 프레임만 다르게 잡고 질문한다. 그럼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KTX 민영화에 대한 질문을
1. KTX 일부 노선을 사기업에 매각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2. 고속철도의 경쟁체제도입에 찬성하십니까?
이렇게 프레임을 잡아 질문한다.
 
 
 
 
1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반대가 월등히 높다.
그러나 2번 질문은 찬성이 확 높아지고, 심지어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뚜렷한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있으면, 프레임이 바뀌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자신의 논리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프레임을 바꾸면 생각도 쉽게 바뀐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 것이다.
자아정체성이 약해도(자기 생각이 없는 상태) 외적요인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프레임에 놀아나기 쉽다.
 
만약 위 두 질문을 동시에 같은 장소에 세워 뒀다면, 사람들은 피식~ 웃을 것이다.
그러나 따로따로 두면, 자신이 프레임에 빠져 놀아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 프레임에 갇힌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현실정치에서 가장 큰 프레임으로 작동하는건 아마 [빨갱이] 프레임일 것이다.
이게 진화해 [종북]프레임이 되었다.
(빨갱이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 종북으로 바꾼 것이다.)
 
다음이 지역감정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전라도는 빨갱이]다.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만들어온 지역감정이 무의식까지 파고들어, 그 안에서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레임에 걸려 있기 때문에, 계속 전라도를 비하하는 콘텐츠를 재생산해낸다.
 
그 다음이 언론에서 열심히 조작하는 [친노 패권주의]다.
패권주의가 되려면 권력을 휘두르고 반대파를 찍어 눌러야 하는데,
자신을 공격하는 다른 계파를 그냥 놔두는데도 패권주의라고 욕먹는다.
즉, 다른 계파나 반대진영이 문재인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낸 프레임이다.
(박근혜는 유승민 원내대표나 채동욱 검찰총장을 축출했지만 패권주의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
 
[빨갱이]나 [종북]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한 프레임이고, (반대파 제거)
[전라도 빨갱이]는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
[친노 패권주의]는 과거엔 노무현 대통령을, 지금은 문재인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이다.
 
 
 
 
 
이런 프레임에 빠져 있기 때문에,
중도 성향은 좌파를 빨갱이나 종북으로 취급하며, 친노 패권주의를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이유를 동기화된 추론으로 재생산 한다.
프레임에 빠져 ‘싫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니, 이유를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경제를 망쳤다는 인식도 마찬가지다.
수치와 체감이 모두 나았던 노무현정권은 경제를 망쳤다고 알고 있고,
나라를 빚더미에 올린 이명박정권은 경제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이명박보다 더 형편없는 박근혜정권은 오히려 잘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렇게 프레임에 빠져 있으면, 스스로 프레임에 갇혀 있는 줄도 모른 채 사고를 지배당하게 된다.
 
 
 
 
 
 
■ 한국의 중도당은 어떨까?
 
세계 어딜가도 중도당이 정치권을 장악한 경우는 없다.
고유의 논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도좌파나 중도우파등 어느 한쪽으로 더 기울어야 당이 유지 된다.
 
우리나라에서 중도를 표방하는 당도 마찬가지다.
독자적 논리가 없기에 둘 다 비난하거나, 둘 다 칭찬하는 현상이 생긴다.
즉, 매번 논리가 바뀌는 것이다.
당의 논리가 매번 바뀌면, 그 지지자들은 얼마나 버틸까?
똑같이 매번 논리를 바뀔 수 있는 사람만 남을 것이다. 그럼 기껏해야 가운데 있는 5~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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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야당 맹비난 이어 박대통령에게도 작정 쓴소리
16일에도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이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면 야당은 10점도 못 받을 것" 이라면서 '친정'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비난의 화살을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렸다. 안 의원은 16일 SNS를 통해 "이토록 무책임한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며 "이토록 오만한 대통령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의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걸핏하면 국회 심판론을 들먹이고 있다"고 했다.
 
==> 양비론이다.
 
▶1월12일: 권양숙 만난 안철수…"특정세력 비판한 적 없다“
안 의원은 '친노 주류에 대해 비판해왔는데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를 묻자 "특정세력을 비판한 적은 없다"며 "원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다시 신뢰를 얻어 정권교체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작년 9월부터 말씀드린 것뿐"이라고 답했다.
 
▶1월15일: 한상진 “이승만 ‘국부’… 공로 잊어서는 안돼”
한상진 국민의당 창준위원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으로 당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야당 발제에서 파장 짚어봅니다.
 
 
==>> 이번엔 양친론이다.
 
 
▶1월21일: 안철수 "두 기득권 정당이 담합해 갑질" 싸잡아 비난
가칭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한국정치가 망가진 것은 두 기득권 정당이 담합해 갑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 다시 양비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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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비판이 맞다 해도,
다시 양쪽 지지자에게 호소하기 위해, 양쪽 논리를 지지하는 일이 생긴다.
즉, 표를 얻고 싶을 때는 양친론을, 정체성을 확보 할 때는 양비론을 구사하며,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것이다.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면, 호남에서의 중도당은 20% 이상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
현재 호남은 민주진보:보수가 90:1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2012년 대선기준)
우파적 인식체계를 가진 30%중, 10%만 새누리를 지지하던 참인데, 
중도당이 생기면 저 10%중 일부와 새누리가 미워, 어쩔수 없이 더민주를 지지하던 일부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결국 우파적 인식체계를 가진 사람들이 지지자로 결집하는 셈이니,
당분간은 중간에서 이랬다 저랬다 하더라도 나중엔 결국 오른쪽으로 굳어질 것이다.
 
 
 
 
중도에 대한 환경의 영향력은 2부 사회학적 관점에서 더 다룰 예정이다.


Posted by Tw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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